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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다음달 2일 첫 재판…변호사 1명 사임



법조

    드루킹, 다음달 2일 첫 재판…변호사 1명 사임

    문재인정부를 비방하는 댓글을 올리고 추천 수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모 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게시된 기사 댓글의 추천 수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이른바 '드루킹' 김모 씨의 첫 재판이 다음달 시작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는 오는 5월 2일 오전 11시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씨 등 3명에 대한 첫 재판을 연다.

    김 씨 등은 지난 1월 17일 오후 10시쯤부터 다음날 오전 2시 45분쯤까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팀 남북단일팀 구성에 관한 기사에서 비난 댓글의 '공감' 추천 수가 늘어나도록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009년부터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를 운영하며 회원들과 함께 인터넷 기사에 댓글을 달거나 공감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정치적 의견을 표현해왔다.

    김 씨 등은 경공모 회원들로부터 받은 포털사이트 아이디 614개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여론조작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평창동계올림픽 기사에 달린 댓글 중 '문체부 청와대 여당 다 실수하는거다… 국민들 뿔났다!!!', '땀흘린 선수들이 무슨 죄냐?' 두 개에 집중적으로 공감을 누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윤평·장심건 변호사는 경찰 조사 당시부터 김 씨 등 3명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변호사는 이날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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