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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의 중심을 잡아줬다" 최부경에 박수 보낸 문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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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의 중심을 잡아줬다" 최부경에 박수 보낸 문경은

    SK 수비의 힘 최부경. (사진=KBL 제공)

     

    SK 문경은 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최부경, 최준용의 동시 투입을 자제했다. 제공권 열세가 생기지만, 공격에도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14일 DB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최부경, 최준용을 동시 선발 투입했다.

    1쿼터 최준용의 3점 2개가 들어갔다. 최부경도 SK 첫 득점과 함께 1쿼터 5점을 올렸다. 스피드가 떨어지는 것은 드롭존 수비로 대체했다. 테리코 화이트, 최준용, 안영준이 앞선에 서서 달려나갔다.

    문경은 감독은 87-85로 승리한 뒤 "초반에 최부경, 최준용을 동시에 쓰는 걸 자제하려다가 오늘 최부경이 좋아서 뺄 수가 없었다. 수비에 중심을 잡아줬다"면서 "최준용은 속공을 해줘야 해 썼는데 3점도 2개가 들어갔다. 초반 잘 풀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최부경의 수비가 빛났다.

    SK는 2쿼터까지 52-39, 13점 차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 디온테 버튼을 앞세운 DB 추격에 흔들렸다. 3쿼터까지 70-66, 4점 차 살얼음 리드.

    게다가 4쿼터 5~6분 동안 DB 지역 방어에 고전했다. 6분 동안 SK의 득점은 김민수의 2점이 전부였다. 그럼에도 문경은 감독은 최부경을 빼지 않았다.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DB 공격도 8점으로 막았다.

    문경은 감독의 고집이 통했다. 최부경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가장 긴 28분24초를 뛰었다.

    문경은 감독은 "4쿼터 5~6분 동안 DB가 지역 방어를 썼다. 멤버를 바꾸려다가 그냥 밀고 나갔다. 수비 때문"이라면서 "변기훈 등을 넣으려고 했는데 수비에서 최부경 같은 헬퍼가 필요했다. 고집스럽게 나뒀다"고 설명했다.

    최부경의 득점은 7점. 10개의 슛을 던져 3개만 넣었다. 하지만 우직했다. SK 수비를 지탱한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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