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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실업률 17년만에 최악… 취업자 증가폭 2달 연속 10만명대



경제 일반

    3월 실업률 17년만에 최악… 취업자 증가폭 2달 연속 10만명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실업률이 오르면서 3월 실업률이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실업률은 4.5%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다.

    이는 2001년 3월 실업률 5.1% 이후 3월 기준으로는 17년 만에 최고치다.

    실업률은 30대에서는 하락(-0.1%p)했지만, 60세 이상(1.1%p)을 비롯한 나머지 연령층에서 일제히 상승하면서 전체 실업률이 크게 올랐다.

    그 결과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2만명 증가한 125만 7천명에 달했다.

    실업자로 분류되는 9급 공무원 시험 응시자가 3월 통계에 포함되면서 15~29세 청년실업률은 1년 전보다 0.3%p 오른 11.6%를 기록했고, 청년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도 24.0%로 둘 다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2655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만 2천명 증가에 그쳐 증가폭이 2개월 연속 20만명 선을 넘지 못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19만 5천명 감소한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취업자 수는 건설업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둔화되고 도매 및 소매업, 교육서비스업의 감소세가 지속된데다 인구증가폭이 예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증가폭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7만 2천명, -5.6%), 재학․수강 등(-7만 2천명, -1.9%), 심신장애(-1만명, -2.2%) 등에서 감소했지만, 쉬었음(7만 7천명, 4.4%), 가사(7만 1천명, 1.2%)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2만 2천명 늘었다.

    특히 구직단념자는 47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천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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