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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초 인질범 "유공자 탈락에 환청 들어"…경찰, 영장 신청



사건/사고

    방배초 인질범 "유공자 탈락에 환청 들어"…경찰, 영장 신청

    뇌전증 장애 확인, 조현병 치료 경력도 조사 예정

    지난 2일 발생한 방배초 인질극 현장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인질극을 벌인 20대 남성은 국가유공자 대상이 아니라는 소식을 접한 뒤 환청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범행을 저지른 인질범은 보건복지부 장애인일자리 사업으로 서초구청에서 근무 중이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방배초등학교에서 인질극을 벌인 A(24) 씨가 "국가보훈처로부터 '군에서 생긴 질병이 아니라 보상이 불가하다'는 통지서를 받은 뒤 '스스로 무장하라'는 환청이 들려 흉기를 들고 나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전 8시쯤 출근한 뒤 약을 먹기 위해 오전 10시 30분쯤 귀가하던 중 우편함에서 국가보훈처의 통지서를 발견했다.

    이후 국가유공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소식과 함께 환청이 들린 A 씨는 곧장 방배초로 향해 오전 11시 40분쯤 인질극을 벌였다.

    경찰은 A 씨가 주장하는 뇌전증 장애는 장애인복지카드를 통해 확인했고, 현재 치료중인 조현병에 대해서도 병원을 상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이날 중으로 인질강요와 특수건조물 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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