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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역대급인데 법안은 계류중"…환경단체, 국회에 '옐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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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역대급인데 법안은 계류중"…환경단체, 국회에 '옐로카드'

    "국민, 5년간 미세먼지 5억 건 검색…대책 마련해야"

     

    한반도에 살인적인 미세먼지가 덮쳤지만 관련 법안은 여전히 계류중인 것과 관련해 환경단체가 정치권에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는 27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299명 전원에게 경고를 의미하는 '옐로카드'를 보내 미세먼지 관련 법안 통과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국회가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 미세먼지 관련 특별법을 비롯해 49건에 달하는 미세먼지 관련 법안을 계류시키고 있는 것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이뤄졌다.

    미세먼지센터는 "정부가 지난해 9월, 12개 관계부처 합동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2022년까지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을 30%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하지만 로드맵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환경부는 대응 요령으로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을 말하고 있지만 외출을 자제할 수 없다"며 "어린이는 공부하러 학교에 가야 하고 부모는 돈을 벌러 나가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환경부가 국가정책에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도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5년간 우리 국민들은 '미세먼지'라는 단어를 5억 건이나 검색했다"며 "2015년에 비해서 미세먼지 때문에 이민을 생각하는 사람은 11배 늘었고 2013년에 비해 미세먼지 관련 우울증을 언급한 사람도 22배 늘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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