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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한경대, 필리핀 고산지대 주민들 삶의 질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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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ICA-한경대, 필리핀 고산지대 주민들 삶의 질 바꿔

    공공서비스 열악한 지역에서 생산성 증대

    우리 농업기술로 파나이섬에서 재배된 품질 좋은 벼 묘종을 현지 주민들이 이양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경대 제공)

     

    국립한경대학교와 정부무상원조전담기관인 코이카(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가 공동으로 필리핀 현지에서 추진하는 마을공동체사업이 큰 결실을 거두고 있다.

    필리핀 현지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국립한경대(총장 임태희)에 따르면 한경대와 KOICA는 지난 2015년부터 필리핀 파나마섬(비사야스 제도 위치) 고산지대에서 마을 공동체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대학교 전경. (한경대 제공)

     


    650만불의 사업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산간지역에 위치해 지리적 고립성이 높고 협소한 농지와 잦은 산사태 등 생활 환경이 열악한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해 오고 있는 것이다.

    총 3단계로 추진되는 파나마섬 마을공동체사업은 1단계는 식수개발과 위생화장실 보급 등 현지 주민들의 생활환경개선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2단계는 산지농업 생산성 증대사업으로 추진됐다.

    특히 2단계는 주민들의 생산력을 높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벼와 옥수수, 그리고 원예작물 등 종자 지원을 해왔던 것.

    이와함께 그린하우스·비가림시설·트렉터 등 농업시설의 기계화와 관리시스템 마련 등 우리나라 농업기술을 고스란히 전수하는데 중점을 뒀다.

    한경대측은 3단계사업은"생산된 농산물의 유통 구조 개선이 목표인데 오는 2019년 9월까지 집중적으로 진행해 나갈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한경대학교(총장 임태희)와 코이카는 고산지대 마을 공동체 개발 사업 2단계가 마무리됨에 따라 필리핀 일로일로 주에서 지난 20일과 21일 사업 평가식을 가졌다.

    종료식에는 필리핀 농업부, 군청, 마을농민조직, 협동조합 관계자와 한경대학교, 코이카측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평가식에서 올란다이(Orlanday) 필리핀 농업부 국장은 "2단계까지 사업 완료 결과 파나마 섬 주민들의 농업생산성이 크게 증대돼 소득이 늘어나는등 놀랄 정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향후 3단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한경대측은 밝혔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상태 한경대학교 국제개발협력대학원장은 "공공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산악지대에서 이뤄진 사업이라 필리핀 정부 뿐만 아니라 국제개발기관에서도 주목했다"며 "현재까지의 성공을 기반으로 농업금융기관들과 연계하여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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