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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여야 경기지사 후보군 이재명에 화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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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선 앞두고 與 후보 공격 심화·· 이시장측 "선 넘지 않는 비판 이해"

    지난 10일 열린 전해철 국회의원 북콘서트 행사장. 전 의원(사진 앞줄 왼쪽 첫번째)과 이재명 성남시장(사진 앞줄 오른쪽 끝)이 행사장에 함께 앉아있다.(사진=전해철 '문전성시' 페이스북 사진 캡처)
    여야를 막론하고 경기도지사 후보군의 공격 타깃이 이재명 성남시장으로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여당 후보군의 이 시장을 겨냥한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 경선이 다음달로 다가옴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인지도 측면에서 월등히 앞선 이 시장에 대한 견제가 본격화된 것.

    ◇전해철 도덕성, 조직력 부각·· 면전에서 이재명 '디스'

    지난 10일 열린 전해철 국회의원 북콘서트의 경우 이 시장에게도 이목이 집중됐다.

    이 시장 면전에서 참석 인사의 '디스'성 발언이 있은데다 이 시장 입장에서는 위축될 만한 분위기가 연출됐기 때문이다.

    이날 김진표 국회의원은 북콘서트의 축사를 통해 전 의원의 도덕성을 강조하며 추켜 세웠다. 최근 정치인들의 미투 연루 사태를 의식한 발언이었다.

    김 의원은 연단에 올라 “현존 정치인중 노무현과 문재인을 가장 닮은 정치인은 전해철이다. 살아온 시간이 바로 노무현과 문재인의 역사” 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이 아주 몸서리를 앓는다. 이럴때 일수록 우리 당이나 대한민국 정치권은 정말 높은 도덕성을 가진 사람을 후보로 뽑아야한다”며 “이 자리에 있는 정치인중에 가장 도덕성이 높은 정치인은 누구일까. 전해철이다. (전해철은) 안심해도 된다. 두 분(전 의원과 부인)이 얼마나 사이가 좋은지 보셨지요”라고 외쳤다.

    관중 상당수는 ‘전해철’을 연호하는 등 김 의원의 주장에 호응했다.

    당시 현장에 이 시장이 앉아 있었음을 감안할 때 “이 자리에 있는 정치인 중에 가장 도덕성이 높은 정치인은 누구일까. 전해철이다” 라는 김 의원의 외침이 예사롭게 들리지는 않았다는 것이 다수 참석자들의 견해다.

    자리에 참석한 A정치인은 “김 의원의 말이 ‘언중유골’격이었다. 이 시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들렸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이 시장이 당황스러워 하는듯 했다. 경선 경쟁자(이 시장)를 바로 앞에 두고 도덕성 운운하며 전 의원을 선택하라고 대놓고 말한 것 아니겠냐”고 밝혔다.

    이 시장측은 최근 도덕성과 관련해 인터넷 등지에 떠도는 글들의 내용을 부정하며 대선과정에서 해소된 내용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관련 추이를 예의 주시하며 작금의 상황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10일 열린 전해철 국회의원의 북콘서트. 이날 5천여 명이 몰렸다.(사진=전 의원 지지모임 '문전성시' 페이스북 캡처)
    여기에다 북콘서트는 규모면 등에서 전 의원의 당내 위력(조직력)을 직접 확인 시켜줬다는 점 등에서 이 시장에게는 기선제압 차원의 압박(壓迫)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다.

    북콘서트는 전 의원의 지지자 모임의 이름인 '문전성시(문재인과 전해철의 국민 성공시대)'의 의미가 실현된 모습이었다.

    이날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우상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등 45명 국회의원들과 민주당 소속 경기도의원 68명 중 61명이 참석하는 등 5천 여명이 몰려 ‘전당대회’라 해도 무방할 만큼의 규모를 자랑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3철’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상황은 당내 입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 시장으로서는 세 결집에 있어 위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전 의원은 지속적으로 이 시장의 정책, 발언 등을 문제삼아 비판 의견을 쏟아내고 있기도 하다.

    양기대 광명시장 팬클럽 '기대이상 양기대' 페이스북 사진 캡처.
    ◇양기대 성남시 비리, 이 시장 부정적 이미지 유도

    양기대 광명시장의 이 시장에 대한 공세도 만만치 않다.

    최근들어 양 시장의 팬클럽 SNS 등에는 이 시장을 '디스' 하는 내용이 자주 게시되고 있다. 사실상 양 시장이 이 시장을 겨냥한 공격성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는 얘기다.

    ‘기대이상 양기대’ 페이스북에는 12일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결과를 내세우며 광명시와 성남시를 비교하는 글과 그림이 게시됐다.

    해당 멘션(mention)은 성남문화재단, 성남도시개발공사, 성남산업진흥재단의 비리 3건을 거론하며 광명시는 비리가 전무하다는 비교 내용이 담겨있다. 이 시장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각인시키고 있는 셈이다.

    양 시장은 지난달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시장의 시민배당 정책에 대해 '선거용', '뜬금없다', '웃음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등 비판적 내용을 올렸다.

    이재명 성남시장(사진 왼쪽)과 양기대 광명시장.(사진=양기대 시장 페이스북 캡처)
    이달 11일에는 이재명 시장과 자신의 공통점과 차별점은 무엇인지 묻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등록했다. 차별성을 묻는 것은 이 시장의 부정적 측면을 노출시키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 글에는 ‘이 시장이 수신제가를 못했다’, ‘흠집이 많다’, ‘포퓰리즘을 표방한다’는 등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앞선 지난 6일 ‘기대이상 양기대’ 페이스북에는 '양기대와 전해철이 오직 도덕성과 실력만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에 다가설 멋진 경전을 기대한다. 도덕성 검증을 위해 민주당도 노력해 달라'는 글이 등록됐다.

    이 글에는 이 시장을 제외한 양 시장과 전 의원이 함께한 사진이 함께 게시됐다. 이 시장을 패싱한 이 멘션 역시 누가 봐도 의도가 짐작되는 글이란 평이다.

    야당의 후보군들도 이 시장을 향한 화력 집중을 멈추지 않고 있다.

    박종희 전 의원은 지난 2일 ‘이재명 성남시장의 상습적 직무유기, 진솔한 사과가 먼저다’란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 시장의 선거운동 공무원 동원 및 근무시간 TV 예능 출연 의혹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이처럼 이달 들어 이 시장에 대한 공격이 집중되고 있으나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이 시장은 크게 개의(介意)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측 관계자는 “선거란 것이 (상대를 비방하고) 그런 것 아니겠냐. 선을 넘지 않는 한도내에서의 비방, 비판은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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