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18 독일오픈을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혼합복식 최솔규(요넥스)-채유정(삼성전기)은 10일(현지 시각) 독일 뮐하임 안 데어 루르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고순후앗-라이 셰본 제미(말레이시아)에 져 3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2위인 최솔규-채유정은 1세트를 아쉽게 21-23으로 뺏겼지만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5-23으로 따냈다. 그러나 3세트 13-21로 허무하게 무너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 복식 장예나(김천시청)-김혜린(인천국제공항)도 4강전에서 황둥핑-위정(중국)에게 0-2(27-29 18-21)로 졌다. 다만 둘은 지난달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부터 새롭게 호흡을 맞추고 두 번째 대회 만에 메달을 따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장예나는 이소희(인천국제공항)과 여자 복식 세계랭킹 2위까지 오르고 전영오픈에서 우승했지만 지난해 말 파트너 교체에 들어갔다. 정경은(김천시청)과 잠시 짝을 이룬 장예나는 일단 김혜린으로 파트너를 낙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