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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문가가 추천하는 3월 안성맞춤 해외여행지



여행/레저

    여행 전문가가 추천하는 3월 안성맞춤 해외여행지

    어느새 봄날의 포근함과 따스함이 전해지는 3월이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혹독한 추위가 거짓말처럼 풀리더니 한낮에는 제법 봄기운이 느껴지는 따스한 바람이 불어온다. 여기에 봄비를 맞으며 새싹들이 기지개를 펴니 조만간 싱그러운 꽃향기도 맡을 수 있으리라.

    3월과 함께 찾아온 봄소식에 마음 설렐 당신을 위해 여행전문가가 엄선한 '3월 추천 해외여행지' 리스트를 마련했다. 살랑대는 봄바람에 몸을 실어 설렘 가득한 여행지로 떠나보자.

    ◇ 홍진우 허니문리조트 팀장 '멕시코 칸쿤'

    홍진우 허니문리조트 팀장.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길지 않은 여행 기간 동안 현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마음껏 누리려면 여행 기간의 현지 날씨를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일 년 중 3월에 가장 아름다운 날씨를 자랑하는 대표적 여행지로는 멕시코 칸쿤이 있다.

    칸쿤은 럭셔리 리조트와 환상적인 자태의 카리브해, 다양한 즐길거리 등으로 최근 뜨는 신혼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비치 웨딩 프로그램 또한 칸쿤 신혼여행의 인기를 상승시키는 요소로 눈여겨볼만하다.

    홍진우 팀장은 "무료 비치 웨딩은 신혼여행 출발 전 미리 리조트 측에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예약해야만 진행이 가능하다"며 "우기에 방문한다면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인해 부득이하게 실내에서 웨딩 촬영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가급적 건기에 방문하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멕시코에 위치한 칸쿤은 특별한 허니문을 원하는 허니무너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는 곳이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 최호철 웹투어 동남아팀 팀장 '필리핀 보라카이'

    최호철 웹투어 동남아팀 팀장. (사진=웹투어 제공)

     

    아직은 찬바람이 부는 3월 초봄, 화창한 햇살이 내리쬐는 따뜻한 휴양지를 찾는다면 필리핀 보라카이를 추천한다.

    보라카이는 1월부터 4월까지가 건기로 연중 가장 화창한 시기다. 물론 우기라고 내내 비만 오는 것은 아니지만 건기에 가야 새파란 하늘, 뽀송한 화이트 비치, 에메랄드빛 바다를 더 오랫동안 만끽할 수 있다. 작은 섬이지만 레스토랑, 쇼핑몰, 시장 등 없는 것이 없어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인기 여행지다.

    최호철 팀장은 "럭셔리 리조트에서 호화를 누리고 싶다면 헤난 가든 리조트를 추천한다"며 "1층 객실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바로 붙어 있는 수영장을 편안하게 오갈 수 있다"고 전했다. 만약 가성비 좋은 리조트를 찾는다면 합리적인 금액에 필요한 건 다 있는 라카멜라 리조트도 좋은 선택이다.

    맑고 아름다운 보라카이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액티비티 '호핑투어'. (사진=웹투어 제공)

     

    ◇ 김나연 인터파크투어 사원 '스위스 라보'

    김나연 인터파크투어 사원. (사진=장효진 기자)

     

    하늘에서 내리쬐는 태양과 호수에 비치는 태양이 있는 스위스 라보로 떠나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라보 와이너리는 긴 겨울을 굳건히 보내고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는 중이다. 풍경 그 자체로 싱그러운 3월의 봄 내음이 가득한 스위스 최대 와인산지 라보는 라보 익스프레스(Lavaux express)라 불리는 꼬마 기차에 탑승하면 차창 밖으로 펼쳐진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비탈진 산지에 포도밭이 끝없이 펼쳐져 아름다운 파노라마를 선사한다.

    김나연 사원은 "라보는 넓게 펼쳐진 포도밭은 와인 산지로 유명한데 이는 라보가 지리적으로 양질의 포도가 생산되기 좋은 조건을 가진 덕분"이라며 "마을마다 있는 와이너리에서 꼭 시음해보기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이너리를 비롯한 라보 지역 곳곳을 한 눈에 담고 싶다면 라보 익스프레스를 이용해보자. (사진=인터파크투어 제공)

     

    ◇ 이유진 클럽메드 인턴 '일본 오키나와'

    이유진 클럽메드 인턴. (사진=클럽메드 제공)

     

    한겨울에도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이며 3월에는 더욱 포근한 날씨를 자랑하는 이시가키. 일본 오키나와에서 약 1시간가량 떨어져 최남단에 위치한 이시가키 섬은 한국사람들에게는 조금 생소하지만, 일본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인기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시가키 카비라는 국립 해양 공원이 위치해 있어 오염되지 않은 청정 바다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동양의 몰디브로 불릴 정도로 에메랄드빛의 아름다운 바다 색깔과 흰모래가 펼쳐져 있어 여행 인증샷 촬영지로도 손색이 없으며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체험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한겨울에도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이며 3월에는 더욱 포근한 날씨를 자랑하는 이시가키. (사진=클럽메드 제공)

     

    ◇ 허소라 오지투어 사원 '아르헨티나 엘 찰텐'

    허소라 오지투어 사원. (사진=오지투어 제공)

     

    3월이 되면 가을 단풍이 만연한 파타고니아를 만나볼 수 있다. 울긋불긋한 아름다운 피츠로이를 만나기 위해 지구 반대편의 가을로 떠나보자. 산세가 험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기후와 강풍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가슴 설레는 신비로운 자태로 산악인들을 매료시키는 산이기도 하다.

    파타고니아 트래킹의 진수로 불리는 피츠로이 트래킹 코스는 매우 다양하다. 그중 카프리 호수까지 다녀오는 왕복 3~4시간 코스는 가볍게 다녀올 수 있어 초보자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카프리 호수에서 다시 로스 트레스 캠프까지 왕복 5시간 소요되는 오르막길을 걸어야 하는 코스를 이어서 갈 수 있다.

    허소라 사원은 "체력과 일정 등을 꼼꼼히 체크한 뒤 코스를 정하는 것이 좋다"며 "왕복 약 6~7시간 정도 걸리는 토레 호수 트래킹 코스도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3월이 되면 가을 단풍이 만연한 파타고니아를 만나볼 수 있는 아르헨티나 엘 찰텐. (사진=오지투어 제공)

     

    ◇ 변정원 KRT 주임 '터키'

    변정원 KRT 주임. (사진=KRT 제공)

     

    길었던 겨울이 끝나고 코끝으로 봄이 느껴지는 3월, 팔색조의 매력을 겸비한 터키를 여행지로 추천한다. 유구한 역사와 동서양의 매력을 고루 겸비한 터키는 여행자의 본능을 건드리는 장소다.

    고대부터 시작돼 오스만 제국 때 꽃 핀 터키의 뛰어난 문화유산들을 감상하고 싶다면 이스탄불로 향하자. '신성한 지혜'라는 뜻의 성 소피아 사원,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갖춘 블루 모스크, 이슬람 문화의 정수 톱카프 궁전 등이 찬연하게 빛난다.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보스포러스 해협의 시원한 경치 또한 반드시 눈에 담아야 한다.

    터키의 매력이 집약된 이스탄불 외에도 지중해의 지상 낙원 안탈리아, 영화 스타워즈 촬영지 가파도키아, 신화 속에 들어온 듯한 넴루트 산 등 기대 이상의 감동을 주는 여행지가 무궁무진하다.

    변정원 주임은 "터키 여행은 고혹적인 자연문화유산으로 눈이 즐거울 뿐 아니라 케밥, 터키식 커피와 차이, 디저트 로쿰, 신선한 해산물 등 입이 즐거운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날이 지날수록 묘하게 중독되는 터키만의 매력을 깨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 (사진=KRT 제공)

     

    ◇ 이운지 미국관광청 한국사무소 대리 '미국 마이애미'

    이운지 미국관광청 한국사무소 대리. (사진=미국관광청 제공)

     

    청량한 하늘과 야자수 가득한 눈부신 해변이 함께하는 여름을 미리 즐기고 싶다면 '마이애미'로 떠나보자.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휴양도시인 마이애미는 마이애미 비치, 리틀 하바나,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베이사이드 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오는 3월23일부터 25일까지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EDM 페스티벌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Ultra Music Festival)이 베이프론트 파크(Bayfront Park)에서 열려, 전 세계 30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참여해 열광적인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이운지 대리는 "마이애미에서는 화창한 날씨뿐만 아니라 활기찬 쿠바 문화, 예술, 크루즈, 쇼핑 등 다양한 것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며 "특히 올해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마이애미가 20주년 기념 더욱 화려한 퍼포먼스를 예고해, 3월에 방문한다면 마이애미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량한 하늘과 야자수 가득한 눈부신 해변이 함께하는 여름을 미리 즐기고 싶다면 ‘마이애미’로 떠나보자. (사진=미국관광청 제공)

     

    ◇ 유보람 뉴욕관광청 과장 '미국 뉴욕'

    유보람 뉴욕관광청 과장. (사진=뉴욕관광청 제공)

     

    핫플레이스 위주의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뉴욕의 미드타운이 제격이다. 뉴욕 맨해튼의 중심 지역인 미드타운은 타임스퀘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록펠러 센터, 브로드웨이 등 뉴욕 대표 관광 명소들이 위치한 지역이다.

    유보람 과장은 "작년부터 미드타운에는 스파이 전시회장 '스파이 스케이프', 미니어처 세상 '걸리버스 게이트', 디지털 아쿠아리움 '내셔널 지오그래픽 인카운터', '오션 오디세이' 등 이색적인 복합 문화 공간이 오픈했다"며 "새롭게 오픈한 다양한 핫플레이스에서 핫한 문화생활을 즐기며 진정한 뉴요커가 되어 볼 것을 추천한다"고 팁을 전했다.

    뉴욕 타임스퀘어의 새로운 명소, 미니어처 전시장 '걸리버스 게이트(Gulliver's Gate)'. (사진=뉴욕관광청 제공)

     

    ◇ 최소현 링켄리브 마케팅 매니저 '일본 나오시마'

    최소현 링켄리브 매니저. (사진=링켄리브 제공)

     

    일본의 지중해로 불리는 세토내해의 예술의 섬 '나오시마'로 색다른 일본 여행을 떠나보자. 나오시마는 가까운 일본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문화 예술 감상을 하며 제대로 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섬 곳곳에 위치한 아트 하우스들과 미술관부터 호텔과 미술관이 결합되어 있는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까지 섬이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만나는 미술관들이 육지의 미술관과는 또 다른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최소현 매니저는 "나오시마에는 관광객을 반기는 나오시마 해변 포구의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 낡고 오래된 집들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시킨 '집 프로젝트'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며 "자연과 예술을 하나로 엮으려는 예술과 지역 주민들의 노력을 나오시마 섬 전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저명한 설치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 작품, '호박(Pumpkin)'은 일본 나오시마 랜드 마크로 자리 잡았다. (사진=링켄리브 제공)

     

    ◇ 이보라 월드트레블 대리 '베트남 다낭'

    이보라 월드트레블 대리. (사진=월드트레블 제공)

     

    지난해부터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베트남 다낭은 올해는 무조건 가봐야 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휴양지와 관광지 둘 다 느낄 수 있으며 3월의 다낭은 딱 초여름 날씨로 여행을 즐기기엔 더 없이 좋은 때다.

    특히 다낭에서 인기가 좋은 여행지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바나산 국립공원을 꼽을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구름 사이로 이어진 산맥들과 멀리 바다도 시야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놀이기구까지 즐길 수 있다.

    이보라 대리는 "바나산 국립공원뿐만 아니라 다낭과 가까이에 있는 호이안 구시가지도 둘러볼 것을 추천 한다"면서 "여러가지 색이 예쁜 풍등과 내원교 등을 볼 수 있어 다낭 방문 시 들리는 필수 코스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바나산 국립공원은 베트남 다낭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여행지로 손꼽힌다. (사진=월드트레블 제공)

     

    ◇ 조원미 스위스정부관광청 과장 '슈토오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이 출전한 스켈레톤은 '스켈레톤 봅슬레이'라고도 불린다. 관광객들이 호기심에 이 썰매를 타고 다니다가 게임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슈토오스에서는 봅슬레이라는 경기 자체가 위험한 종목이기 때문에,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는 않지만 썰매로 대체해 체험해 볼 수 있다. 루체른 근교의 산, 슈토오스에서 '에어보드'라는 공기가 주입된 썰매에 배를 대고 엎드려서 눈밭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액티비티를 체험해보자.

    에어보드 및 썰매 전용 슬로프는 2km로 슈토오스 정상인 프론알프슈톡(Fronalpstock)에서 시작된다. 산을 타고 내려오는 동안 열 개의 산정호수와 기막힌 겨울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난이도도 중급 정도라 무난하다. 아이들은 이용 금지되어 있으며 프론알프슈톡으로 가는 중간역에서 에어보드를 대여할 수 있다.

    산을 타고 내려오는 동안 열 개의 산정호수와 기막힌 겨울 풍경을 눈에 담아보자.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제공)

     

    ◇ 조윤정 자유투어 사원 '터키'

    3~6월 중의 터키 여행은 지중해성 기후로 한국 보다 포근한 봄 날씨와 따뜻한 여름이 기다리고 있어 여행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터키여행이라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카파도키아의 열기구 투어'와 같은 주요 체험들과 유적지 관광이 포함돼 있어 더욱 더 기대되는 여행이 아닐 수 없다.

    조윤정 사원은 "터키는 풍요로운 역사와 경이로운 경관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져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갖춘 여행지"라면서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온천 지역이자 목화성으로 유명한 파묵칼레에서는 족욕도 체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6월 중 터키 여행은 봄 날씨와 따뜻한 여름이 기다리고 있어 여행을 떠나기 안성맞춤이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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