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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빠진 '나의 아저씨'… '슬빵' 박호산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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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달수 빠진 '나의 아저씨'… '슬빵' 박호산 캐스팅

    "좋은 작품, 최선 다하는 연기로 보답할 것"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오달수 대신박상훈 역으로 합류하는 배우 박호산 (사진=더프로액터스 제공)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문래동 카이스트로 활약했던 배우 박호산이 오달수 대신 tvN '나의 아저씨'에 합류한다.

    '나의 아저씨' 측은 삼형제 중 맏형인 박상훈 역에 박호산이 캐스팅됐다고 28일 밝혔다. 박상훈은 가장 먼저 중년의 위기를 맞지만 언제나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유쾌하고 귀여운 남자다.

    제작진은 "연극, 영화, 드라마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박호산은 선 굵은 감정 연기부터 섬세하고 유머러스한 일상 연기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는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라고 말했다.

    이어, "극중 상훈은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별 볼 일 없는' 중년 캐릭터지만, 박호산 특유의 연기 색깔로 무겁지만은 않게 여유와 웃음이 묻어난 중년 남자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호산도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짤막한 글을 올려 소감을 밝혔다. 그는 "축하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만 차마 좋아요를 못 누르겠네요. 좋은 작품, 최선을 다하는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원래 박상훈 역에 캐스팅됐던 오달수는 과거 같은 극단에 있던 배우들을 성추행하고 성폭행했다는 '미투' 폭로로 가해자로 지목돼 어제(28일) 공개 사과했다.

    반면 박호산은 자신의 SNS에 연극계에서 '미투' 기사를 링크하며 꾸준히 관심을 보였고, 상습 성추행을 저질러 왔다는 폭로가 나온 이윤택 연출가와 관련된 청와대 청원을 올리며 피해자들을 지지하고 함께하겠다는 '위드유'(#with_you)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박호산은 무대 경험이 풍부한 배우다. '이', '철수와 만수', '미친 키스', '형제는 용감했다', '빨래', '영웅을 기다리며', '광화문 연가', '광해, 왕이 된 남자', '디셈버', '줄리어스 시저', '프로즌', '명동 로망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박호산은 영화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인디안 썸머', '족구왕', '두 남자', '대립군' 등에 출연했고, '이, 기적인 남자'로 2017 부산독립영화제 18번째 프로포즈상(배우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SBS '피고인'에서 윗선의 부당한 지시를 유연하게 막아주는 부장검사 최대홍 역을 맡았고,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혀 짧은 소리와 허술한 IT 지식으로 무장한 문래동 카이스트 역을 맡아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로, 오는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문래동 카이스트 역을 맡았던 배우 박호산 (사진='슬기로운 감빵생활'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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