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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메모리즈 2018' 영화의 전당 미개봉작 상영



부산

    '로스트 메모리즈 2018' 영화의 전당 미개봉작 상영

    개봉 가능성 희박한 작품 12편 상영

     

    세계적으로 절찬을 받은 수작 가운데 국내 미개봉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부산 영화의 전당은 최근 2년간 국내 미개봉작 가운데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 12편을 상영하는 '로스트 메모리즈 2018'을 오는 3월 15일까지 상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다큐멘터리가 21세기 영화미학의 최전선에 있음을 입증해주는 작품 3편과 여성 거장의 최신작,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개촉해온 신작, 국내에 잘 알려지지않은 감독들의 수작 등 다양하게 마련됐다.

    다큐멘터리 작품은 21세기 최고의 다큐멘터리스트 왕빙의 죽음에 대한 통찰을 작품 '미세스 팡', 다큐멘터리 거장 프레더릭 와이즈먼의 공동체의 기억과 영화에 대한 성찰 '뉴욕 라이브러리에서'가 상영된다.

    또, 캐나다의 동토에서 발굴된 필름과 자료를 재구성해 잃어버린 영화사의 기억을 되살릴 '도슨 시티: 얼어붙은 시간' 등 시대를 관통한 관찰의 미학을 느껴볼 수 있다.

    현대영화에서 다양한 소재, 장르, 형식을 통해 뚜렷한 개성을 보여주는 여성 감독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클레르 드니(프랑스)의 희귀한 로맨틱 코미디 '렛 더 선샤인 인', 한 가정의 비극적 파국을 유쾌하게 풀어낸 샐리 포터(영국)의 '더 파티', 미국 독립영화의 여제 켈리 레이차트의 신작으로, 고단한 삶을 사는 세 여성의 분투를 담아낸 '어떤 여인들', 루크레치아 마르텔(아르헨티나) 특유의 시적 화면이 돋보이는 '자마' 등 섬세하고도 감각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여성 감독들의 작품 세계를 조망할 기회다.

    낯익은 거장들의 반가운 신작도 만날 수 있다.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작품 세계를 가진 프랑스 누벨바그의 거장 필립 가렐의 '러버 포 어 데이', 스와 노부히로와 누벨바그의 아이콘 장 피에르 레오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작품으로 죽음에 대한 성찰을 서정적으로 풀어낸 '오늘 밤 사자는 잠든다', 샤를 페기의 희곡을 바탕으로 잔 다르크의 새로운 면모를 다룬 브뤼노 뒤몽의 '잔 다르크의 어린 시절' 등이다.

    또, 제70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한 2017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1990년대 프랑스의 성 소수자 단체 '액트 업 파리'의 격렬하고 폭발적이었던 행보를 다룬 로뱅 캉필로의 '120 BPM', 연출부터 연기까지 선보인 다재다능한 조시 & 베니 사프디 형제의 광란과 전율의 하루 '굿 타임' 등 깊은 몰입감과 생동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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