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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기다렸다' 맨유-루카쿠의 복수전…2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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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 기다렸다' 맨유-루카쿠의 복수전…2위 탈환

    첼시를 울린 로멜루 루카쿠.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 로멜루 루카쿠를 두고 경쟁을 펼쳤다.

    승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첼시 출신으로 에버턴에서 뛴 루카쿠의 친정 복귀가 유력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9340만 파운드와 함께 루카쿠를 데려왔다. 닭 쫓던 개 신세가 된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알바로 모라타를 영입했다.

    지난해 11월 첫 맞대결. 멘체스터 유나이티드는 0-1로 졌다.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결승골의 주인공이 루카쿠 대신 첼시 유니폼을 입은 모라타였다.

    3개월이 흘러 이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루카쿠가 첼시를 울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끝난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를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승5무5패 승점 59점을 기록, 리버풀(승점 57점)에 잠시 뺏겼던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첼시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에당 아자르의 침투패스가 윌리안에게 정확히 배달됐다. 윌리안은 침착하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문을 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39분 알렉시스 산체스-앙토니 마르시알로 연결된 패스를 루카쿠마 마무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 27경기 만에 빅6(상위 6개 팀)를 상대로 넣은 골이었다. 루카쿠는 후반 30분 제시 린가드의 결승골까지 도왔다.

    루카쿠는 경기 후 MUTV를 통해 "라인 사이에서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인다면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움직였고, 결국 득점을 만들어 기쁘다"면서 "첼시는 좋은 팀이고, 날카로웠다. 하지만 우리도 정신적으로 강인한 모습을 보여줘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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