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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가 韓 스키 첫 메달 딴다" 4개월 전 예언이 현실로



스포츠일반

    "이상호가 韓 스키 첫 메달 딴다" 4개월 전 예언이 현실로

    스노보드 이상호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스노보드 대표팀은 오래 전부터 '배추보이' 이상호가 한국 스키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평창동계올림픽 D-100 행사가 개최된 지난해 10월31일이었다. 여러 종목의 선수와 지도자가 태릉선수촌에 모여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보통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하지만 스노보드 대표팀은 달랐다. 당시 이상헌 스노보드 대표팀 코치는 이상호의 올림픽 메달 획득을 확신했다.

    이상헌 코치는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주에 한국에 들어왔다. 유럽에서 세계 톱 랭커들과 함께 훈련했다. 기록을 보면 이상호가 유럽 선수들과 같은 초를 내거나 앞섰다. 분명 충분히 올림픽 메달권에 있다고 생각한다. 설상 역사상 최초의 메달을 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상호는 작년 12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에서 우승해 전지훈련의 성과를 뽐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월드컵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상헌 코치의 자신감은 결코 허언이 아니었다. 이상호는 24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 진출, 세계 1위 네빈 갈마리니(스위스)와 경합을 벌인 끝에 0.43초 차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이상호가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한국 스키는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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