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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춥던 겨울 뚫고… 봄꽃망울 곳곳서 터지기 시작



경제 일반

    그 춥던 겨울 뚫고… 봄꽃망울 곳곳서 터지기 시작

    한파에 시기는 열흘가량 늦어져… 이달 중순부터 본격 개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홍도 동백꽃

     

    올해 한파가 지속되면서 봄꽃 개화가 다소 늦춰진 가운데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국립공원의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려 4월 무렵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봄꽃 개화소식과 국립공원별 개화시기, 장소 등 봄철 국립공원 탐방정보를 공개했다.

    국립공원은 '개화'의 기준을 다화성 식물의 경우는 한 개체에 3송이 이상 피었을 때, 한 개체에 하나의 꽃이 피는 단화성 식물과 초본류인 야생화의 경우는 개체 중 가장 빨리 핀 시기로 판단한다.

    지리산국립공원 복수초

     

    지난해에는 2월 1일 개화했던 지리산 복수초는 올해 한파로 다소 늦어진 지난 15일에야 꽃봉오리를 터뜨리며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했다.

    지난 17일에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홍도에서 복수초보다 먼저 봄소식을 알린다는 큰개불알꽃의 개화가 관찰됐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춘당매

     

    또 한려해상국립공원에도 매화 중 가장 먼저 핀다는 춘당매와 별꽃, 냉이꽃 등이 지난 18일부터 개화하기 시작했다.

    내륙지방인 무등산과 변산반도, 소백산에서도 지난 19일 복수초, 노루귀 등 야생화들이 꽃봉오리를 터뜨렸다.

    변산반도국립공원 노루귀

     

    본격적으로 한국이 봄꽃으로 단장할 시기는 경칩인 음력 24절기 가운데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경칩인 다음 달 5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초 지리산을 시작으로 노란꽃의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개화를 시작하여 4월에는 전국의 국립공원이 노란빛으로 물들 전망이다.

    3월 중순부터는 치악산, 오대산, 태백산, 설악산 등 강원권 국립공원의 탐방로 및 자연관찰로 일대에서도 노루귀, 변산바람꽃, 제비꽃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정용상 홍보실장은 '올해 한파로 인해 봄꽃 소식이 지난해보다 약 10일 정도 늦지만, 각 공원별 개화시기에 맞춰 국립공원을 방문하면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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