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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MBN과 또 충돌…당직자는 기자와 몸싸움



국회/정당

    홍준표, MBN과 또 충돌…당직자는 기자와 몸싸움

    洪, 경기도청 방문 현장에서 취재거부 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성희롱' 관련 오보로 손해배상소송을 진행 중인 MBN과 또 충돌했다.

    홍 대표가 20일 오전 '경기안전 및 생활점검회의' 행사 참석을 위해 경기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당 관계자들과 취재를 위해 현장에 대기 중이던 MBN 기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 도착한 MBN 취재진에게 한국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한국당의 MBN에 대한 취재거부'를 이유로 도청에서 나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MBN 취재진은 도청 회의실 입구에서 대기하며 경기도청의 협조 요청을 듣지 않았다고 버텼다.

    이후 홍 대표가 행사장에 도착하자 MBN 취재진은 홍 대표를 향해 "MBN 기자들이 (행사장에)못 들어가고 있는데 (이를)홍 대표가 직접 지시한 거냐"며 "취재를 거부하는 건 공당으로서 부당한 조치 아니냐"고 물었지만 홍 대표는 대답 없이 행사장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주변에 대기 중이던 한국당 당직자들이 취재진의 접근을 거칠게 제지하면서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열린 스타트업 관련 행사장에서도 홍 대표와 MBN 취재진의 갈등은 이어졌다.

    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홍 대표는 행사장에 도착 후 VIP룸에 들어가기 전 "거짓말 방송에 나는 취재를 응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장 인근에 대기 중이던 MBN 취재진을 향한 발언으로 추정된다.

    MBN 취재진은 행사장으로 입장하는 홍 대표를 향해 "합당하게 취재하러 왔는데 이렇게 거부하시는 이유에 대해 말씀 좀 부탁드린다"며 "기자들과 (당직자들의)몸싸움이 있었는데 홍 대표가 지시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지만 역시 홍 대표는 답변을 거부한 채 당직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입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MBN의 '류여해 "홍준표에게 수년간 성희롱 당해왔다"는 보도에 홍 대표는 취재기자와 보도국장에 대해 5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하고 취재거부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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