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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찬성 53.2% vs 반대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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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제2공항' 찬성 53.2% vs 반대 38.3%

    제주CBS 등 언론3사, 제2공항-영리병원-카지노-오라관광단지 제주현안 조사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CBS와 제주MBC, 제주新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 건설'을 찬성하는 도민이 53.2%로 반대의견보다 15%P 가까이 높았다.

    제주 성산읍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갈등 현안에 대해 도민들의 53.2%는 성산읍에 제2공항을 건설하는 것을 찬성했다. 반대는 38.3%로, 찬성이 14.9%P 높았다.

    제주 제 2공항 성산읍 건설을 찬성하는 의견은 60대 이상(60.3%), 서귀포시 거주자(59.1%), 농어업과 축산업 종사자(69.2%)에서 높았고 반대는 40대(49.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제주시동지역 찬성 51.3%, 반대 40.7%를 보였고, 제주시읍면지역 찬성 49.5%, 반대 41% 였다.

    또 서귀포시동지역 찬성 56.2%, 반대 34.7% 였고, 서귀포시읍면지역 찬성 62.5%, 반대 28.4%를 보였다.

    국토부는 지난 2015년 말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를 건설 예정지로 발표했고 지난해 말에는 제주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입지선정 사전타당성 재검증 용역을 동시에 발주했다.

    그러나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은 국토부의 일방적인 제2공항 건설계획 추진은 도민들의 동의절차를 거치지 않은 반민주주의적 국가행정의 대표적 사례라며 반발하고 있다.

     

    제주도에 외국 영리병원을 도입하는 문제를 놓고는 반대 의견이 압도했다. 반대가 57.3%로 '찬성한다'(31.3%)에 비해 26%P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이다.

    반대는 30대(70.6%)와 40대(67.8%), 화이트칼라(68.4%)에서 높게 나타났고 찬성은 남성(36.5%), 60대 이상(41.7%), 농어업과 축산업(44.1%)에서 비교적 높았다.

    이와 관련해 국내 영리병원 1호로 추진되는 녹지국제병원은 서귀포시 토평동 제주헬스케어타운내 2만 8002m²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47병상을 갖추고 지난해 7월 준공됐다.

    그러나 의료영리화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는 타인의 고통을 이용해 더 많은 수익을 내는 의료 영리화의 시작이라며 반발하고 있고 제주도는 최근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결정을 2월 23일까지 연기하는 등 지난해 8월 녹지병원의 개원 허가 신청이후 5차례 결정을 미뤘다.

     

    또다른 현안인 제주지역 카지노의 대형화에 대해서도 반대의견이 2배 이상 높았다. 외국 관광객 대상의 기존 카지노 중 일부를 이전해 대형화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반대한다'는 의견이 61.1%로 '찬성한다'(28.7%)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이다.

    반대는 여성(65.4%)과 40대(69.1%), 화이트칼라(71.9%)에서 높았고 찬성은 남성(34.8%)과 자영업 종사자(38.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카지노 갈등은 서귀포시 하얏트리젠시 제주 카지노를 인수한 람정이 영업장 면적을 7배 늘려 총 5581㎡ 규모로 제주신화월드 호텔에 이전하기로 하면서 불거졌고 제주도와 도의회가 재의결 사태까지 빚으며 충돌하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지난해 12월 카지노 면적 변경 허가를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의결했고 제주도는 상위법 저촉 논란이 있다며 재의를 요구했다.

    그러나 도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도 지사의 재량권을 인정했는데 스스로 재량권을 축소해 중앙부처에 의지하려 한다며 비판했다.

    양측은 위임 여부 등 법률 해석을 명확히 한다며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에 관련 조항에 대한 법률 유권해석을 요청했고 회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의결 안건의 도의회 상정을 유예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제주시 오라동 지역에 대규모 복합리조트단지를 조성하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에 대해선 '반대한다'는 의견이 49.2%로, '찬성한다'(37.2%)에 비해 12%P 이상 높게 나타났다.

    반대는 여성(53.9%)과 40대(59.5%), 화이트칼라(63.0%) 에서 높았고 찬성은 남성(43.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제주 오라관광단지는 JCC(주)가 제주시 오라2동 일대 357만5000㎡ 부지에 오는 2021년까지 총 사업비 5조2000억원을 투입해 관광호텔(2300실 규모)과 콘도(1270실 규모), 휴양문화시설, 상업시설, 골프장(18홀 규모) 등을 짓는 도내 최대 규모의 개발 사업이다.

    그러나 도민 사회에서 유사 이래 최대 규모의 자본이 투자되는 사업인 만큼 자본의 실체와 조달가능여부에 대한 검증 필요성이 제기됐고 제주도가 자본검증위원회를 꾸려 현재 자본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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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 설계="">
    *조사기간 : 2월 11일~2월 12일(2일간)
    *조사대상 : 제주도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28명
    *조사방법 : 유선전화면접(41.4%):국번별 무작위로 생성된 번호를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무선전화면접(58.6%): 통신사로부터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제공받아 사용
    *피조사자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
    *응답률 : 12.7%(유선 9.1%, 무선 17.8%. 총 8085명과 통화해 1028명 응답 완료)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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