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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반란' 미국에 첫 금메달 안긴 스노보더 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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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의 반란' 미국에 첫 금메달 안긴 스노보더 제라드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금메달리스트 레드먼드 제라드. (사진=레드먼드 제라드 인스타그램)

     

    가장 화려한 곡예를 펼친 스노보더는 10대 스노보더 레드먼드 제라드(18, 미국)였다.

    제라드는 11일 휘닉스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87.16점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맥스 패럿(캐나다)이 86.00점, 마크 맥모리스(캐나다)가 85.20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테이블, 박스, 월 등 각종 기물들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진행된다. 출전 선수는 다양한 기물들 중 본인이 연기할 기물들을 선택해 경기를 치르게 된다. 예선은 2번의 연기, 결선은 3번의 연기를 펼쳐 가장 높은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제라드는 결선 1, 2차 시기에서 실수를 범했지만, 3차 시기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87.16점을 받았다.

    올림픽 공식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2018'에 따르면 제라드는 2살 때 처음 스노보드를 탔다. 스노보드를 타기 어려운 지역인 클리블랜드에 머물던 제라드의 가족은 제라드를 위해 콜로라도로 이사까지 했다. 그리고 뒷마당에 훈련장을 만들어 놓고 스노보드 기술을 연마했다.

    2015-2016시즌 세계무대에 데뷔한 제라드는 2016-2017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랭킹 1위에 등극했고, 올 시즌도 1위로 평창 올림픽에 출전했다.

    제라드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정말 행복하다. 1, 2차 시기에서는 조금 실망스러웠기에 완벽한 연기를 펼치려고 했다"면서 "1등이 됐을 때 너무 행복했다. 다만 패럿이 좋은 연기를 펼쳐 금메달을 딸지는 몰랐다"고 웃었다.

    야후스포츠는 "165cm 52kg의 작은 체구에도 휘닉스 스노 파크의 강풍에 맞서 완벽한 회전 기술을 선보였다"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제라드는 24일 빅에어에 출전해 2관왕을 노린다. 빅에어 월드컵 랭킹은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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