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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한 아파트서 형제 가스중독사...9일 현장감식



대전

    충남 서산 한 아파트서 형제 가스중독사...9일 현장감식

     

    충남 서산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형제가 가스중독으로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7일 오전 7시 31분쯤 충남 서산시 인지면의 한 아파트에서 A(10)군과 동생 B(8)군이 숨져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했다.

    어머니는 "아침에 아이들을 깨우러 방에 들어갔는데 아이들이 숨을 안 쉰다"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관계자는 "출동했을 당시 이미 형제가 모두 심정지 상태여서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형제의 체내 가스농도가 과다 검출됐다는 부검 결과를 토대로 이들이 가스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형제의 방은 보일러실과 10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는데, 사고 당시 보일러실 배기가스 연통 두 개가 모두 빠져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배기가스가 외부가 나가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9일 가스안전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공동으로 현장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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