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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 진상조사단 출석…檢 "모든 의혹 조사"



법조

    서지현 검사, 진상조사단 출석…檢 "모든 의혹 조사"

    서 검사, 변호인 3명과 서울동부지검 출석

    서지현 검사 (사진=JTBC 방송 캡처)

     


    법무부 고위 간부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가 4일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에 출석했다.

    지난달 29일 서 검사 폭로가 불거진 뒤 일주일 만이다.

    진상조사단은 "서지현 검사가 오전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다"며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시작했으며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진술을 들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성추행 피해자이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서 검사는 변호인 3명과 함께 조사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사단은 서 검사로부터 지난 2010년 10월께 발생했던 안태근 전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의 성추행 의혹에 관한 사실관계를 들을 예정이다.

    진상조사단은 서 검사가 제기한 안 전 단장의 성추행 의혹과 자료를 확보해 검토해 왔다.

    또 최근 불거진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의 이메일 논란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진상조사단 관계자는 "의혹이 불거진 모든 사안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 검사는 지난해 11월 박 장관에게 성추행 사실과 이후 인사 불이익 문제를 알렸지만, 법무부가 별다른 조치를 내놓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박 장관은 서 검사로부터 이메일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가 몇 시간 후 번복해 질타를 받기도 했다.

    서 검사는 지난달 29일 검찰 내부통신망에 올린 글과 방송 출연에서 2010년 10월 한 장례식장에서 당시 법무부 장관을 수행하던 안 전 단장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안 전 단장으로부터 사과를 받은 적이 없고, 사무감사에서 지적을 받은 뒤 검찰총장 경고를 받고 통상적이지 않은 인사 발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검은 서 검사의 성추행 폭로가 나오자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조희진 동부지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의혹 규명과 제도 개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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