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사진=스완지시티 트위터)
기성용(29, 스완지시티)가 시즌 2호 도움으로 박지성(37)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출전 기록 경신을 자축했다.
기성용은 4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레스터시티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후반 8분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레스터시티전과 함께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55경기에 출전했다. 은퇴한 박지성의 154경기를 넘어선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출전 기록이다.
2012-2013시즌 스완지시티에서 데뷔해 29경기에 출전한 기성용은 다음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해 27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스완지시티로 돌아와 레스터시티전까지 99경기를 더 뛰었다.
기록 달성과 함께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0-1로 뒤진 후반 8분 택배 코너킥을 날려 페데리코 페르난데스의 헤딩 골을 어시스트했다. 프리미어리그 1호 도움이자 지난 1월28일 노츠카운티와 FA컵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어시스트.
기성용은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7.3점을 기록했다. 기성용보다 높은 평점은 동점골의 주인공 페르난데스와 수비를 책임진 마이크 판 데르 후른, 알피 머슨이 전부였다.
한편 스완지시티는 레스터시티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강등권 탈출을 눈앞에 뒀다. 6승6무14패 승점 24점. 허더즈필드에 골득실에 앞선 18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