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의 연도별 음주운전 적발 공무원 수.(사진=동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직원들에게 음주운전 없는 '무(無)술년'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육공무원들의 경우 특히 음주운전 근절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 이 교육감의 평소 생각으로, 올해도 강조하고 나선 것.
이 교육감은 지난 30일 남부청사에서 열린 직원모임에서 "음주운전이 근절되기 위해서는 개인 의지도 중요하지만 모든 구성원이 공동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술에 따른 폐해가 없도록 직원 모두가 음주운전 근절에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전 기관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음주운전 예방과 징계처분 기준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음주운전 근절 종합대책을 시행 중이다.
대책의 주요 내용은 ▲기관별 자체 음주운전 예방교육 연2회 의무실시 ▲자체 홍보 ▲수시 문자 발송 ▲음주운전행위자 의무교육 실시 등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청렴편지를 활용해 분기별 음주운전 청정기관을 공개함으로써 전 기관 자체적으로 음주운전 근절에 앞장 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4년 150명이었던 도교육청의 음주운전 적발 공무원 수는 음주운전 근절 종합대책을 시행한 이후 2015년은 119명, 2016년은 105명으로 감소했다.
음주운전 청정기관을 공개한 2017년에는 2014년 대비 50%인 75명으로 크게 감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