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체가 잉카 유적지로 과거의 영광과 상처가 오랜 시간속에 녹아들어 처연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쿠스코는 중남미 여행객이라면 절대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여행지다.
쿠스코 근교에는 쿠스코 못지 않은 잉카 유적지들이 흩어져 있다. 성스러운 계곡투어를 이용하면 쿠스코 근교 잉카 문명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잉카 최후이 격전지였다고 알려지는 삭사이와망은 쓰임새부터 모든것이 미스터리인 유적지다(사진=오지투어 제공)
◇ 삭사이와망잉카 최후의 격전지로 알려진 삭사이와망은 수많은 미스터리를 품은 유적지다. 출입구 높이가 3m, 모퉁잇돌 높이가 8m에 달하는 이 거대한 석조물은 아직도 그 목적이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많은 학자들은 요새라 하고 다른 이들은 종교적 목적의 건축물이라고 주장하지만 정확한 쓰임새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잦은 지진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건재한 이 석조물을 창조한 잉카인들의 놀라운 건축술에 대해서는 경외감이 절로 든다.
남미의 3대 축제라는 태양의 축제가 매년 6월 24일에 이곳에서 열린다.
◇ 켄코삭사이와망에서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켄코는 미로라는 뜻의 바위산 유적으로 신께 제물을 바치고 제사를 지내던 신전이다. 거대한 돌기둥과 정교하게 다듬어진 돌로 만든 벽 사이의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제물을 바치는 제단을 볼 수 있는데 당시에는 살아있는 사람의 심장을 제물로 바쳤다고 한다.
3단 계단식으로 물이 흘러내리게 만든 탐보마차이는 중요한 제를 지내기전 몸을 정갈하게 하는 목욕탕이라는 설도 있다(사진=오지투어 제공)
◇ 탐보마차이 삭사이와망 유적지에서 걸어서 30~40분 거리에 탐보마차이라는 유적이 있다. 이 곳은 성스러운 샘물이 흐르는 곳으로 제사를 지내기 전 몸을 정갈하게 했던 목욕탕이 아니었을까라고 추측된다.
커다란 돌로 정교하게 지은 3단의 계단식 벽에 끊임없이 물이 흘러 내리는데 물을 어디서 끌어온 건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잉카인들의 관개 시설에 대한 뛰어난 기술에 감탄 할 뿐이다.
한편 중남미 전문 여행사 오지투어는 쿠스코의 성스러운 계곡투어를 비롯해 마추픽추, 토레스 델 파이네, 피츠로이, 아르헨티나 모레노 빙하를 비롯한 파타고니아의 다양한 여행지들을 둘러볼 수 있는 중남미 배낭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2, 3월 출발하는 중남미 배낭여행 상품은 전문 인솔자의 인솔 하에 패키지여행보다 합리적인 여행경비로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취재협조=오지투어(
www.oji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