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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노조 "경영본부장 낙하산인사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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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하철노조 "경영본부장 낙하산인사 철회하라"

    부산교통공사 500명 채용 계획에 대해서는 '생색내기' 지적

     

    부산지하철노조가 최근 부산교통공사의 경영본부장 인사를 '낙하산'으로 규정하며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지하철노조는 22일 성명을 발표하고 "부산교통공사 경영본부장에 또다시 퇴직관료가 임명됐다"며 "이는 명백한 낙하산 인사"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임명권을 가진 임원추천위원회의 3분의 2 이상이 부산시와 시의회 추천 위원이기 때문에 애초 공정한 인사가 불가능한 시스템"이라며 "이전에도 이 같은 방법으로 선출된 인사는 전문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인력감축과 요금 인상에만 몰두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노조는 "시민안전과 직결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엄선하고 임추위에서 추천한 자를 검증할 수 있는 절차를 요구한다"며 "만약 요구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낙하산 인사를 강행한다면 공정한 인사가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노조는 향후 500여 명을 채용하겠다는 부산교통공사의 주장과 관련해 "신규채용인력에 대해 노조와 본격적인 논의도 하기 전에 숫자 부풀리기식 채용 규모를 발표해 노사 대립을 부추기고 있다"며 "생색내기가 아닌 안전인력 확보를 위한 채용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노조는 "공사가 발표한 채용 인력 가운데 350여 명은 자연감소분으로 당연히 채용해야 할 인력이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인력 역시 일자리 창출과 거리가 먼 것"이라고 지적하며 "결과적으로 공사가 제시한 인력 가운데 3년 동안 증원하는 인력은 80여 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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