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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모인 20개국 외교장관들 "남북대화 지지…대북제재는 계속"



미국/중남미

    밴쿠버 모인 20개국 외교장관들 "남북대화 지지…대북제재는 계속"

    • 2018-01-17 16:40
    (사진=미국 국무부 플리커)

     

    북핵 해법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는 20개국 외교장관회의, 이른바 밴쿠버 그룹은 16일(현지시간) 공동의장 요약문을 발표하고 “남북대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유엔 결의를 넘어서는 제재를 고려하는데 합의하고, 북한의 해상밀수에 대응한 수단 등을 강구하는 등 대북 제재의 고삐를 조이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한, 미, 일, 캐나다 등 밴쿠버 그룹 20개 외교장관들은 이날 요약문에서 “남북대화가 지속적 긴장완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으며, 남북대화에서의 진전을 지지할 것을 맹세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참가 의향을 환영하며, 이것이 평창 올림픽의 평화적 개최와 한반도 긴장완화, 비핵화 대화로 진전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북핵문제와 관련한 외교적 해법 즉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협상장에 나올 때까지 최대한의 압박을 가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요약문에는 “(기존) 유엔결의를 넘어서는 일방적 제재와 추가적 외교행동을 고려하는데 합의”하고 “선박간 불법 환적을 중단시킬 수단을 포함, 북한의 해상밀수에 대응하기로 약속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밴쿠버 그룹은 또 북한의 사이버 공격, 자금 확산 방지, 제재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역량 수립에도 나서기로 했으며, 아울러 한반도 문제의 장기적 해법에 있어 중국과 러시아의 중요성과 책임을 강조했다.

    이번 밴쿠버 회의의 정식명칭은 ‘한반도 안보와 안정에 관한 외교장관회의’로 공동주최자인 캐나다와 미국을 비롯해 한국전 유엔참전국과 한국, 일본, 인도 등 모두 20개 국가의 외교장관들이 참석했다. 당초 회의에는 21개국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남아공이 불참하면서 20개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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