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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파업 찬성률 79.57%로 가결… 역대 최고치

    "최남수 사퇴 말고 출구 없다", 돌입 시점 이번주 중 가닥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가 10일 '2017년 임금교섭 결렬과 YTN 정상화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찬성률 79.57%로 파업이 가결됐다. (사진=김수정 기자)
    YTN이 6년 만에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지부장 박진수, 이하 YTN지부)가 10일 '2017년 임금교섭 결렬과 YTN 정상화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328명 중 261명이 찬성해 찬성률 79.57%로 가결됐다. 65명이 반대해 반대 비율은 19.81%였다. 무표효는 2표(0.61%)였다. 재적 인원 375명 중 328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87.46%였다.

    79.57%라는 찬성률은 YTN 역대 파업 투표 찬성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박진수 지부장은 구본홍 사장 퇴진을 요구했던 2009년(72%)과 배석규 사장 퇴진을 요구했던 2012년(65.6%)보다 높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지부장은 "오늘 저희 찬성률이 80%에 육박한다. YTN이 어려웠던 과정에 있었던 2번의 파업보다 높은 최고치가 나왔다는 게 큰 무기라고 생각한다. (최남수 사장의) 합의문 파기 이전에 했던 파업 찬반 투표였는데도 불구하고 80%가 나왔다는 건 최 사장에 대한 (구성원들의) 분노와 반대 의지가 어땠는지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쟁의행위 강도나 돌입 시점에 대해 묻자 박 지부장은 "이번주 안으로는 가닥이 잡힐 것이다. 당연히 출근저지도 한다. (최 사장은 이미) 업무에 공백이 생겼고, 보도국 인사도 파행으로 갈 수밖에 없다. 더 이상 경영권 행사를 못하기 때문에 조속히 거취 표명을 해야 한다"면서 "최남수 사퇴 말고는 출구는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박 지부장은 또한 YTN이 한전KDN, 한국마사회, KGC인삼공사, 우리은행 등이 큰 지분을 가지는 공적 소유구조를 갖고 있는 만큼, 대주주들 역시 전향적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지부장은 "저희는 공적 자금이 투입된 주식회사 형태의 언론사다. 이는 국민 세금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결국 정부가 언론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본다"며 "9년 동안 공정보도를 요구해 온 YTN 사태를 방관하면 안 된다.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길 간곡히 얘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YTN지부는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나,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중재'로 결과 공개를 잠정 보류했다. 이후, 최남수 사장-김환균 언론노조위원장-박진수 YTN지부장 3자 협상을 벌여 'YTN 바로세우기 및 미래발전위원회' 설치 및 보도국 독립 등을 전제로 당시 내정자였던 최 사장의 선임을 정상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그러나 최 사장이 지난 4일 기존 보도국장 내정자였던 노종면 부장 대신 송태엽 부국장을 새로 보도국장으로 지명하면서 합의가 깨졌다. YTN지부는 9일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업 찬반 투표 결과를 오늘(10일) 공개했다.

    10일 오전,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의 출근저지 장면을 바라보고 있는 최남수 YTN 사장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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