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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칼둔 면담하는 임종석, 운영위 불러 설명 듣겠다"



국회/정당

    김성태 "칼둔 면담하는 임종석, 운영위 불러 설명 듣겠다"

    "UAE 의혹의 실체는 정치보복으로 빚어진 외교참사"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8일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의 최측근인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의 방한과 관련해 "칼둔 행정청장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면담한다고 하니, 국회 운영위원회에 임 실장을 출석시켜 직접 설명을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은 임 실장 UAE 특사 의혹, 원전게이트의 실체는 첫째도, 둘째도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아래 정치, 정책, 인사보복으로서 빚어진 외교참사였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 같이 말했다. 칼둔 행정청장의 방한을 계기로 UAE 의혹 공세를 더욱 거세게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내비친 셈이다.

    그는 "칼둔 행정청장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UAE와 문재인 정부 간 마찰이 수습돼 한 순간의 외교참사가 국교단절로 이어지지 않은것은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제부터는 UAE에 초점이 맞춰져서는 안 된다. 이제 사태의 본질로 되돌아 와야 한다"며 "이 모든 사태의 출발점은 자칭 적폐청산으로 벌어지는 정치보복이다. 정치보복을 하다가 외교참사를 일으킨 뒤 온갖 졸렬한 물타기로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언론의 취재 방향을 조정하고, 국민의 눈을 가렸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 '1987'을 관람한 점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을 연출해 이 영화가 자신들의 영화인 것처럼 포장을 꼭 해야되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언론플레이에는 능수능란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은 절차적 민주주의, '87년 체제'를 넘어 민주주의를 내용적으로 완성시켜야 한다"며 "실질적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얘기는 개헌을 통해서 해야 한다. 이번 개헌은 반드시 (국회 주도의) 국민 개헌으로 이뤄져야 하며, '대통령 개헌, 관제 개헌'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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