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강릉 대형마트 화재…300여명 대피 가슴 '철렁'



사건/사고

    강릉 대형마트 화재…300여명 대피 가슴 '철렁'

    지난 27일 밤 10시 55분쯤 강릉시 옥천동 홈플러스 건물 6층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사진=강릉소방서 제공)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강릉의 한 대형마트에서 불이 나 3백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 27일 밤 10시 55분쯤 강릉시 옥천동 홈플러스 건물 6층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7층 영화관에 있던 관람객 300여 명이 직원 안내와 대피방송 등을 듣고 신속히 밖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건물 관리사무소 직원과 관람객 등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15대와 대원 35명을 투입해 10여 분 만에 진화했다.

    불이 난 홈플러스 건물은 지하 6층, 지상 8층 규모로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수도 있었지만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 시설이 정상 작동해 큰 피해를 막았다.

    영화관 직원들과 일부 관람객들의 도움으로 신속하게 대피했지만, 사고 현장에서 긴급히 밖으로 빠져 나온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화재 현장에서 대피한 손모(29.여)씨는 "남편과 대피하는 과정에서 무서운 마음에 머리가 하얘지는 느낌이었다"며 "모두 무사히 대피해 대형참사로 이어지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레스토랑 주방 쓰레기통 인근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