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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광명시장 "북한 선수단 평창올림픽 참가 80~90% 확신한다"



사회 일반

    양기대 광명시장 "북한 선수단 평창올림픽 참가 80~90% 확신한다"

    21일 CBS 김현정 뉴스쇼 출연… 북한 고위급 의지 확인, 김정은 결재만 남았다

    양기대 경기도 광명시장(사진 왼쪽)과 북한 유소년축구단의 문웅 총단장.(사진=광명시청)

     

    중국 쿤밍에서 열린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 북한 체육계 고위인사들을 만나고 온 양기대 경기도 광명시장이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 가능성에 대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참가 최종 결정이 나오더라도 거의 마지막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조금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1일 CBS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한 양 시장은 중국에서 북한 유소년축구단의 문웅 총단장, 정남철 부단장, 김기업 단장 등 5명의 북한 고위급 인사들을 수차례 접촉하는 과정에서 평창 올림픽 참가를 공식·비공식으로 요청했고, 북한측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양 시장은 강원도 남북교류팀 일원으로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3박 4일간 중국을 방문했다.

    그는 "북한 역시 대회 참가겸 (우리측과) 대화를 위해서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평창 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준비를 해온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앵커의 북한 문웅 단장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북한의 4.25 체육대회가 있는데 그 체육원장으로 있는 차관급 인사"라며 "최룡해 체육위원장과 함께 북한 체육계의 실세로 알려진 인물인 이종무 4.25 체육위원장 바로 밑의 인물"이라고 밝혔다.

    양기대 경기도 광명시장(사진 가운데)이 북한 유소년축구단의 문웅 총단장(사진 오른쪽), 정남철 부단장과 환영만찬장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광명시청 제공)

     

    양 시장은 또 "환영만찬의 환영사를 통해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공식 요청 했고 문흥 총단장을 포함한 북측 인사들이 웃으면서 긍정적 반응을 했다"며 "북한의 참가 여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최종 결정할 일인데 문홍 총단장이 함부로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거부감 있는 언행을 보이지 않은 것을 볼 때 우호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참가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만남을 통해 언행이나 표정 등 모든 것을 통해 굉장히 의지가 높다는 것을 읽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양 시장은 "북한의 참가에 청신호가 켜진 분위기를 느꼈다"며 참가에 대해 80~90%까지 확신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는 "평창 올림픽 참가는 김정은 위원장이 총결정해야 하는 문제인데 올림픽이 임박해서 결정하는 것 보다 조금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정은 위원장이 결재하는 딱 그거 하나만 남은 듯한 느낌이라는 김현정 앵커의 언급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동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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