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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종현 향한 ★들의 애도… "당신의 목소리 기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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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이니 종현 향한 ★들의 애도… "당신의 목소리 기억할게요"

    19일 MBC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故 샤이니 종현 (사진=MBC 인스타그램 캡처)

     

    5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이 18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연예계가 비통해하는 가운데, 그의 동료들은 고인을 기억하며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MBC는 1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故 종현의 사진 3장과 "덕분에 위로 받았던 수많은 푸른밤들이 있었습니다. 당신의 목소리를 기억할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고인은 지난 2014년 2월 3일부터 올해 4월 2일까지 3년 넘게 매일 자정부터 2시간 동안 MBC FM4U '푸른밤 종현입니다'를 진행한 바 있다.

    같은 날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DJ 김신영은 오프닝에서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토닥여줬으면 좋겠다. 그래서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고 라디오도 있는 것"이라며 "어제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저 또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안 믿겨진다. 같은 라디오 식구여서 더욱 마음이 아프다"며 "종현 씨를 잊지않는 것이 그를 위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상처를 많이 입은 분들도 계실텐데 모두 토닥이는 하루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종현의 후임으로 '푸른밤입니다' 진행을 맡고 있는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18일 밤 방송에서 눈물로 목이 멘 채 애도를 표했다.

    이 평론가는 "네, 푸른밤을 처음 맡으면서 사실 훌륭한 DJ였던 종현 씨의 후임이라는 게 부끄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했었다"며 "방송을 해야 되는데 오늘 이 자리는 약간 이상하게 제게 참담하기도 하고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죄스럽게 느껴지는 느낌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종현 님께서 따뜻한 곳에서 이제 더 이상 힘들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는 종현의 '하루의 끝', 넬의 '그리움', 곽진언의 '당신만이', 빛과 소금의 '내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윤상의 '영원속에', 이문세의 '내 마음속의 너를…', 루시드폴의 '안녕,', 수지의 '행복한 척', 헤르쯔 아날로그의 '갈라파고스' 등의 노래가 나갔다.

    고인이 만든 곡 '한숨'을 부른 가수 이하이는 노래가사 사진을 올렸다. 이어, "이 노래를 처음 듣고 녹음하면서 힘든 일들은 잊고 많은 분들 앞에서 위로 받았는데 그래서 너무 감사했는데 마음이 아픈 하루입니다. 어쩌면 이 노래는 다른 사람들에게 듣고 싶었던 말들을 가사로 적은 곡인가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가수 주니엘은 고인과 같이 찍은 사진과 추모글을 올렸다. "공식입장이 안나왔다는 말에 행여나 오빠의 지인들에게 팬분들에게 상처가 될까 정말 내가 잘못 알고 있기를 바라며 섣부르게 올린 글을 바로 지웠었지만.. 진심이에요 짧게나마 푸른밤 게스트를 했을 때 진심으로 말 한마디 한마디 따뜻하게 해준거 너무 고마웠어요. 너무 좋은 사람이니까 힘든거 다 잊고 행복하길 바래요"

    지난 2014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3년간 MBC FM4U '푸른밤 종현입니다'의 DJ를 맡았던 故 샤이니 종현 (사진=MBC 제공)

     

    래퍼 딘딘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종현이 형과 친분은 없었지만 이상하리만큼 헬스장에서 매번 같은 시간에 마주쳤었다. 그때마다 종현이 형은 항상 먼저 웃으며 인사해주고 잘 챙겨주셔서 개인적으로 친해지고 싶어 괜히 옆에서 어슬렁거리며 대화도 나눴었다. 그래서 헬스장에 가는 날에는 '오늘도 있으려나? 오늘은 무슨 대화를 나누지?'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갔었는데... 정말 믿을 수 없는 비보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 지금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따뜻하게 저를 반겨주시던 모습 잊지 않을게요. 친해지고 싶었어요 형.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작사가 김이나는 "세상의 어느 별이 질 때 서럽지 않겠냐만 유독 내 마음에 사무치는 별이 졌다. 이 공간의 가벼움과 그가 졌을 무게의 간극이 너무 심해 아무 것도 안 하는게 맞겠다 싶었지만 아무 기록도 안 남기기엔 그 또한 서러운 마음이라"라고 심경을 전했다.

    가수 현진영은 고인의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샤이니 종현이가… 믿을 수가 없다. sm후배라 애정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어찌 이런일이… 허무하다 이게 말이 되는거야 어린애잖아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왜 왜 왜…"라는 글을 써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가수 이세준은 고인의 사진과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길래.. 그 좋은것들을 다 두고 떠나야 했니.. 그곳에선 부디 아픔 없이 행복하게 노래하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씨엔블루 종현은 고인과 함께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했던 사진, 서로 마주보며 웃고 있는 사진 2장을 올린 후 "수고했어. 정말 고생했어. 안녕"이라고 썼다. 래퍼 타이거 JK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정아는 "무대 위에서 팬들앞에서 항상 행복해 했던 종현이… 좋은 음악 많이 들려줘서 고맙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도할께.."라는 글을 남겼다.

    가수 가희는 "후..... 뒤늦게 소식 접했네요… 그저 동료였던 한사람으로써… 종현이가… 편히 쉬길 기도합니다… .......................무거운 마음 입니다…"라는 글로, 배우 김고은은 디어클라우드의 '사라지지 말아요' 앨범 사진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故 종현의 빈소는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0호실에 마련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연예계 동료들, 팬들의 조문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 도움이 필요할 땐, 자살예방전화 1577-0199 복지부 희망의전화 129 (모두 24시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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