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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재계, 소통채널 복원…靑 "다양한 경제주체 의견 들을 것"



대통령실

    靑-재계, 소통채널 복원…靑 "다양한 경제주체 의견 들을 것"

    안종범 구속 후 13개월 만…김현철 경제보좌관 "업종별‧규모별 기업 만나 의견 들을 것"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청와대가 재계와 소통채널 복원에 나선다.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경제수석이었던 안종범씨가 지난해 11월 구속된 후 13개월간 단절됐던 재계와 본격 소통에 나서는 것이다.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18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시장의 여러 참가자들의 의견청취가 경제보좌관의 큰 역할 중 하나"라며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대기업 등 규모별, 전자업게 등 규모별로 다양하게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보좌관은 "대기업과 간담회가 이뤄질 경우 특별한 의제를 갖고 만나는 것은 아니고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대기업의 의견들이 있을 수 있어 이를 듣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재계 쪽에서는 20일쯤 간담회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청와대는 재계가 준비한 간담회에 대해서는 전면 재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전 대한상의에 "애로사항에 있는 기업들을 모아서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조율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대한상의가 이를 '삼성전자 등 재계 8대그룹 관계자와 비공개 간담회'로 준비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청와대가 기업들의 줄을 세우듯 간담회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대한상의에 간담회 취지대로 참석자와 참석시기를 다시 조율해 줄 것으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와 재계의 상시 소통 채널은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경제수석이었던 안종범씨가 지난해 11월 구속된 후 13개월간 단절된 상태였다.

    청와대는 대기업 외에도 다양한 경제주체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김 보좌관은 이달 초 중소기업계 주요 단체장과의 간담회를 열어 수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고 정기적으로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산업계·재계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새 정부의 기조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2일 주요 경제 차관들과 LG그룹 본사를 방문했고,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이틀에 걸쳐 주요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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