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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폭행당한 기자, 뼈 함몰되는 중상 속 정상회담 걱정"

靑 "폭행당한 기자, 뼈 함몰되는 중상 속 정상회담 걱정"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靑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문병 상황 전해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중 중국인 경호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우리 측 사진기자가 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고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에 누를 끼친 것 아니냐"고 걱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7일 청와대 페이스북 생중계인 '11:50 청와대입니다'에서 이런 사실을 전했다.

윤 수석은 "정상회담 기간 중에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문 대통령을 수행한 기자가 행사장에서 중국 경호요원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며 "즉시 의료적 치료를 하고, 강력하게 중국 외교부에 항의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직접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직접적 조치 및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14일) 밤 일정을 마치고 정의용 안보실장과 함께 문병을 갔는데 눈이 정말 많이 붓고 눈 근처의 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었다"며 "그러면서 우리 기자가 제게 '저 때문에 혹시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에, 행사에 누를 끼친 것 아니냐'고 걱정해서 저도 마음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쾌유를 바란다"며 "병실에 있던 공안도 '상부에서 철저한 조사 지시가 내려왔으니 안심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사진=박지환 기자)

 

앞서 중국 베이징(北京)에서는 문 대통령을 근접 취재하던 기자가 중국 경호인력들에게 문 대통령에 대한 취재를 제지당해 항의한 뒤 집단 구타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문 대통령도 기자들에게 폭행 피해를 당한 기자와 관련해 "괜찮으신가"라고 안부를 물으며 "외교부에서도 항의를 한다고 그랬으니까, 적절한 조치가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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