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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봤다' 신태용호, 세르비아와 1-1 무승부



축구

    '희망을 봤다' 신태용호, 세르비아와 1-1 무승부

    세르비아전 동점골의 주인공 구자철. (울산=이한형 기자)

     

    신태용호가 유럽 강호 세르비아와 비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신태용호는 11월 두 차례 평가전을 1승1무로 기분 좋게 마쳤다.

    세르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D조 예선에서 아일랜드, 웨일스를 제치고 1위로 월드컵 티켓을 따낸 강호다.

    신태용 감독은 콜롬비아전 4-4-2 포메이션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선발 명단에만 다소 변화를 줬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파트너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낙점했고, 좌우 측면에는 이재성(전북)과 권창훈(디종FCO)을 그대로 세웠다.

    중원은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정우영(충칭 리판)이 책임졌고, 포백라인은 김민우(수원),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최철순(전북)이 늘어섰다. 김승규(빗셀 고베)가 부상으로 빠진 골문은 조현우(대구)가 지켰다.

    초반 세르비아의 몸 싸움에 밀렸다.

    전반 5분 마르코 그루이치(리버풀), 전반 15분 아뎀 랴이치(토리노)에게 거푸 슈팅을 내줬다. 전반 20분에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의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고, 전반 26분에는 랴이치의 프리킥을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주춤했던 한국도 다시 페이스를 찾았다. 간결한 패스와 적극적인 몸 싸움으로 세르비아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30분 손흥민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40분 최철순의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3분에는 김민우의 왼쪽 크로스를 손흥민이 방향을 바꿨지만, 역시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후반 한국이 계속 세르비아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5분 권창훈의 프리킥과 후반 10분 권창훈의 중거리슛, 후반 12분 이재성의 크로스에 이은 구자철의 슈팅이 연이어 나왔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세르비아의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후반 13분 세르비아 진영에서 뺏긴 패스가 화근이 됐다. 빠르게 한국 진영으로 넘어온 세르비아 공격수를 놓쳤다. 사비치의 패스가 왼쪽에서 쇄도하던 랴이치에게 정확히 연결됐고, 랴이치가 오른발로 한국 골문을 활짝 열었다.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3분 뒤 왼쪽 측면 크로스 상황에서 구자철이 수비수에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구자철은 후반 17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맞선 상황. 신태용 감독의 선택은 이번에도 공격이었다. 후반 24분 구자철 대신 이근호(강원)를 투입했고, 후반 35분에는 이재성과 권창훈을 빼고 염기훈(수원)과 이명주(서울)를 냈다. 이후 김진수(전북), 주세종(서울)을 차례로 투입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 손흥민이 여러 차례 세르비아 골문을 위협했지만, 거푸 선방에 막힌 것아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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