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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홍종학 임명 "찬성 42%" vs "반대 37.7%"



사회 일반

    [여론] 홍종학 임명 "찬성 42%" vs "반대 37.7%"

    - 강경화 때 62% 찬성보다는 낮아
    - 文 국정지지도 70.1%
    - 민주당 3.5% 하락, 48.2%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입니다. 이택수의 여론.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의 스페셜 여론조사부터 가겠습니다. 굉장히 뜨거운 주제 택했습니다.

    ◆ 이택수> 국회 산자위는 오늘 오전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한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여는데요. 자유한국당은 아시다시피 보고서 채택 자체에 대해서 불참 의사를 밝히고 있고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 쪽은 부적격 의견을 내고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는데요. 국민들의 의견이 어떤지 조사를 해봤습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제가 이 상황 설명을 다시 한 번만 드릴게요. 적격이든 부적격이든 청문보고서가 채택이 되려면 그러니까 산자위, 국회 산자위에서 과반이 넘게 채택이 동의를 해야 됩니다. 전체 30명 가운데 민주당은 12명밖에 안 돼요, 과반이 안 돼요. 따라서 과반을 넘기려면 국민의당의 5명이 동의해 주든지 자유한국당의 11명이 동의를 해줘야 되는데, 자유한국당은 채택 자체가 부적합하다. 채택할 수가 없다 이런 입장. 국민의당은 우리는 사실은 부적격 입장으로 채택은 하려고 했는데 자유한국당이 채택조차 거부한 상황이면 우리가 지금 들러리 되는 것 아니냐 해서 여당이 자유한국당을 조금 더 설득해라, 노력을 해라. 이런 입장입니다. 채택이 안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죠? 어떠세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문재인 내각의 마지막 조각 퍼즐인데요. 이번에 채택이 안 되면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난항에 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 김현정> 청문보고서가 무산이 돼도 대통령이 임명 강행할 수는 있죠?

    ◆ 이택수> 네.

    ◇ 김현정> 다만 좀 부담스러운 거죠, 정치적으로.

    ◆ 이택수> 정치적인 후폭풍이 또 예상이 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도움을 받아서 한국당이 반대하더라도 보고서 채택까지는 기대하는 모습인데요.

    ◇ 김현정> 김상조, 강경화 후보자, 그 두 분 때도 채택이 안 됐습니다. 다만 그 당시는 국민 여론이 임명 쪽에 압도적이었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당시에 강경화 장관 같은 경우는 62%가 찬성을 했었거든요.

    ◇ 김현정> 반대가 30, 거의 더블 스코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와대가 밀어붙일 수 있었는데 과연 홍종학 후보자에 대한 여론은 어떤가 우리가 조사를 해봤습니다.

    ◆ 이택수>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금요일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852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11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5.8%의 응답률. 우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방식이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3%포인트였는데요. 다음과 같이 질문했습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홍종학 후보자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 김현정> 그러니까 이 질문문항에다가는 선입견을 줄 수 있는 문항들은 다 빼셨네요. 대물림이 어떻고 이런 건 일단 빼고 담백하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 이택수> 보기는 매우 찬성, 찬성하는 편, 반대하는 편, 매우 반대 이렇게 4점 척도였는데요. 조사 결과는 매우 찬성 18.5, 찬성하는 편 23.5 이렇게 해서 찬성 의견이 42%로 나타났고요.

    ◇ 김현정> 42% 찬성.

    ◆ 이택수> 반대하는 편 14.3, 매우 반대 23.4. 그래서 37.7%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서 오차범위 내인 4.3%포인트 격차로 찬성 의견이 소폭 높았습니다.

    ◇ 김현정> 37.7%가 임명 반대, 42%가 임명 찬성. 이 정도 수치면 어느 한쪽으로 확 기울었다고 보기는 어렵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오차범위 내 4.3%포인트 격차였는데요. 소폭입니다만 찬성 의견이 높았는데요. 과거에 박근혜 정부 때도 지금 기억을 해 보자면 이완구 당시 총리 때 반대 의견이 당시에는 50%가 넘었었고요. 찬성 의견이 30% 후반에 그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했거든요.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이 높다는 건 그나마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보고서 채택 여부를 떠나서 부담이 좀 덜한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요.

    ◇ 김현정> 그렇죠. 그렇지만 또 반대로 본다면 이 정도 상황이라면 과연 강경화 장관 때처럼 밀어붙일 수 있을까 고민이 되는 정도 수치 아니에요, 이건?

    ◆ 이택수>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국회 산자위에서 보고서 채택을 해 주길 바랄텐데요. 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 64.3% 찬성,민주당 63.1% 찬성. 반면에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무려 84%가 반대를 하고 있고요. 국민의당 지지층도 59%가 반대하고 있고.

    ◇ 김현정> 국민의당도 59%.

    ◆ 이택수> 바른정당 지지층도 48%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42:37.7. 이 상황에서 국회 산자위가 오늘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것에 따라서 청와대는 또 어떤 선택할 것인가. 깊은 고민에 빠질 것 같습니다. 대통령 지지도 정례 조사로 가죠.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6개월을 맞았는데요. 이번 주 70.1%로 지난주 70.3%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취임 6개월을 맞아서 70%를 다시 상회하는 수치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요. 부정 평가는 23.1%로 나타났는데, 5월 10일 취임 이후에 지난달 10월까지 5개월 동안에 소폭입니다마는 조금씩 하락을 해서 60% 후반까지도 기록을 했었는데요. 다시 70%대를 2주 연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 김현정> 턱걸이, 70.1%. 어떤 게 영향을 줬을 거라고 보세요?

    ◆ 이택수> 무엇보다 한미 정상회담 소식이 있었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이 있었고, 지금 계속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는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도 있었고 또 주말에는 시진핑 중국 주석과 회담 관련 보도들이 이어지면서 상승했는데 물론 당내 악재는 있었습니다. 홍종학 의원의 인사청문회 과정은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았던 것이었고요. 전병헌 정무수석이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는 점, 그런 부분은 악재로 작용을 했는데 긍정적인 요인이.

    ◇ 김현정> 상쇄를 한 거군요?

    ◆ 이택수> 상쇄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한미 정상회담, 한중 정상회담, 이런 게 성공적으로 치러지면서 부정적인 요소들을 상쇄하면서 70%대를 유지할 수 있는 이런 상황. 그렇다면 정당 지지율을 한번 보죠, 정당 지지율.

     

    ◆ 이택수> 민주당 지지율이 3.5%포인트 하락한 48.2%를 기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행보했다면 민주당 지지율은 최근 들어서는 가장 낙폭이 컸던 수치를 나타냈는데 48.2%였고요. 자유한국당은 반면에 1.8%포인트 오른 18.6%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정의당이 5.8%, 지난주와 비슷했고요. 바른정당이 0.7%포인트 오른 5.5%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당이 5.3%로 0.7%포인트 빠졌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이 3.5%포인트 빠진 건,이건 전병헌 수석 건이 영향을 줬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 이택수> 그렇죠. 청와대 정무수석을 하기 전에 당 소속일 때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민주당의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고요. 또 홍종학 전 의원이 인사청문회 과정에 있으면서 또 보수당의 공격을 받으면서 수세적 입장을 취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지지율이 좀 빠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전병헌 수석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오늘 한겨레의 단독 보도를 보면 이번 주 중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거다라는 오늘 톱뉴스가 있습니다, 한겨레 톱뉴스. 전병헌 수석이 주중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이 된다.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이미 검찰이 확보했다라는 이런 설명과 함께 지금 보도가 나온 상태입니다.

    ◆ 이택수> 다른 매체에서도 현 청와대 수석을 아무 근거 없이 이런 식으로 수사 관련된 소식을 나오게 할 수 있겠느냐,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런 차원에서는 뭔가 검찰에서는 물증을 쥐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해석이 될 만한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게 다음 주 조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그래요, 이거 어떻게 조사하셨습니까?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지난 월요일인 6일부터 금요일인 1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 2,72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33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5.9%의 응답률, 조사방법은 같았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1.9%포인트였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국정수행 지지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 또 정당 지지도까지 이번 주 정례조사, 이택수 대표 수고하셨고요. 고맙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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