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부산에서 목에 상처를 입은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오후 3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4층 건물 1층 주택에서 이곳에 살던 A(55·여)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세입자가 며칠째 보이지 않고 출입문에서 냄새가 난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진 A 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 씨의 목에는 깊은 상처가 나 있었다.
또 근처에는 부러진 칼날이 있었고, 변기에서는 A 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A 씨의 주변인을 상대로 탐문하던 중 지인으로 알려진 B(71) 씨가 지난 6일 이후 휴대전화를 꺼놓은 채 잠적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같은 정황을 바탕으로 A씨가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B 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