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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독립투표 허용' 개헌 논의 착수할 듯



유럽/러시아

    스페인 '독립투표 허용' 개헌 논의 착수할 듯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스페인이 향후 각 지역 정부의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허용하는 내용으로 헌법을 개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알폰소 다스티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안에 대해 전국적인 투표를 시행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스티스 장관은 "일부 카탈루냐 사람들의 열망에 더 잘 부응할 수 있도록 헌법 개정 가능성을 가늠하고자 의회 내에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페인 헌법재판소는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실시하기 전에 이를 위헌이라고 판단했고 자치정부의 일방적인 분리독립 선언에 대해서도 이날 무효 결정을 내렸다.

    스페인 중앙 정부가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헌법을 개정하려는 것은 카탈루냐에 대한 화해의 표시로 읽히고 있다.

    헌법이 개정되면 카탈루냐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합법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카탈루냐 내에서 적지 않은 불만이 표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4천700만명에 이르는 스페인 국민 전체가 카탈루냐의 자결권에 대해 투표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독립이 원천적으로 막힐 수 도 있다.

    이와 관련해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자치정부 수반은 오직 카탈루냐 사람들에게만 분리독립을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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