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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장남 인터뷰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시청률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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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언 장남 인터뷰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시청률 6.5%

    오늘 방송에서는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집중 탐구

    4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사진='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를 결방하고 같은 시간대에 편성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첫 방송에서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집계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시청률은 6.5%(전국 기준)였다. 서울은 7.7%, 수도권은 7.5%였다.

    이는 지난달 28일 동시간대에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의 9.2%(전국 기준)보다 2.7%p 낮은 수치다. 서울(11.0%)과 수도권(10.3%) 시청률도 '그알'이 더 높았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쫄지 않고, 성역없이 이슈를 던지는, 사이다 같은 MC 김어준의 생각과 블랙코미디가 가미된 완벽히 새로운 형식의 시사토크쇼를 표방한다.

    첫 방송에서 김어준은 아웅산 수지의 초상화 철거 사례를 언급하며 "나의 생각, 나의 시각, 나의 가치로 세계를 바라보고 본질을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故 유벙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장남 유대균 씨 단독인터뷰,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이 다뤄졌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정신과 전문의 최명기 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분석했고,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터키 기자 알파고 시나씨가 '쿠르드 독립운동'을 두고 대담을 나눴다.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소재는 유대균 씨 단독인터뷰와 박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이었다. 유대균 씨는 '블랙하우스'와의 인터뷰에서 故 유병언 회장 죽음에 의문을 제기했다.

    평소 밝은 옷을 입었는데 사진에서는 어두운 색 옷을 입은 점, 술을 전혀 하지 않고 위생도 철저히 한 점, 평소에 몸 관리에 철저했고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2014년에는 컨디션이 역대 가장 좋다고 이야기할 정도였다는 점 등을 들어 유 씨는 "아버지가 자연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유 씨는 "체포됐을 때 선임하지 않은 검사 출신 변호사 한 명이 와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에게 죄를 몰고 당신은 면죄부를 받는 게 어떠냐'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세월호 참사와 국정원의 연결고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참사 전에는 몰랐는데 아버지 사진 전시실에 방문하는 손님으로 가장해서 왔던 사람들이 국정원 직원이었다고 누가 말해줘서 알았다"고 말했다.

    유 씨는 "세월호와 관련해서는 나 역시 슬프고 괴롭다"며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원인과 이유가 밝혀져야 한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은 지난 2011년 9월 6일, 북한산에서 박용철-박용수 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된 사건을 말한다. 박용철 씨가 사망한 곳에서 3㎞ 떨어진 곳에 박용수 씨가 목을 맨 채 죽어 있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5촌 조카다.

    이 사건은 박용철-박용수 씨 몸 속에서 수면제 졸피뎀과 디아제팜이 나란히 검출된 점, 범행도구에 지문이 남지 않은 점, 피해자의 휴대폰이 사라진 점, 용의자가 자살 직전 설사약을 먹었다고 추정되는 점 등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여러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블랙하우스'는 사건을 목격했다는 제보자의 증언을 공개했다. 이 제보자는 당시 링컨 차량에 4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맞은 사람도 때린 사람도 덩치가 컸는데 맞은 사람이 거의 몰매 맞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날짜가 정확히 9월 6일이었다고도 덧붙였다.

    파일럿으로 편성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어제에 이어 오늘(5일) 오후 11시 5분에 2회가 방송된다. 2회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을 보다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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