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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 동점골 내준' 서울 황선홍 "감독 미스입니다"



축구

    '추가시간 동점골 내준' 서울 황선홍 "감독 미스입니다"

    서울 황선홍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감독 미스입니다."

    FC서울이 2-1로 앞선 후반 38분 황선홍 감독은 윤승원 대신 김한길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38분에는 고요한 대신 임민혁을, 후반 추가시간에는 데얀 대신 박희성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모두 미드필더, 그리고 공격 라인에서의 교체였다. 리드 상황에서 수비 강화가 아닌 안정을 선택했다.

    하지만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3분 통한의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임민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은선의 다리를 걸었다. VAR을 거쳤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결국 조나탄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83번째 슈퍼매치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이미 공식적인 전후반 90분은 다 지나갔다. 추가시간 5분 남짓만 버티면 됐다. 하지만 그 5분을 버티지 못하고 승리를 날린 서울이다.

    황선홍 감독은 21일 수원 삼성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패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마지막 실점이 교체 카드를 제대로 쓰지 못한 탓이라는 생각이다.

    황선홍 감독은 교체 이야기가 나오자 "감독 미스"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인 이야기지만, 교체에 대해 충분히 생각은 했다. 다만 후반에도 주도권을 잡고 있었기에 미드필더에서 공을 소유하려고 그랬다"면서 "결과적으로 마지막 실점을 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임민혁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경기가 2-1로 끝났다면 서울이 4위로 올라서는 상황이었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면서 수원(승점 57점)이 4위, 서울(승점 55점)이 5위를 유지했다. 남은 3경기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승부를 걸어야 한다.

    황선홍 감독은 "다음 울산전에서 승리를 못하면 상당히 어려워질 수있다"면서 "끝까지 가야 한다. 3경기가 남았는데 더 기회는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 해야 한다. 홈에서 열리는 울산전을 잘 준비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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