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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겨낸' 인교돈, 그랑프리 첫 금빛 발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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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이겨낸' 인교돈, 그랑프리 첫 금빛 발차기

    인교돈(왼쪽)이 러시아 선수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림프암을 극복한 인교돈(한국가스공사)이 그랑프리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교돈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쿠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년 월드태권도 그랑프리시리즈 3차전 남자 80kg 초과급 결승에서 라파일 아이우카예프(러시아)를 15-8로 격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태권도 중량급 유망주였던 인교돈은 2014년 림프암 진단 후 수술을 받았다. 이후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은메달을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 앞선 두 차례 그랑프리시리즈에서는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다.

    준결승에서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 챔피언 사자드 마르다니(이란)를 꺾었다. 연장에서도 승부가 갈리지 않았지만, 감점이 적어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1회전부터 줄곧 앞서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68kg급에서는 김석배(삼성에스원)가 8강에서 알렉세이 데니센코에 18-20으로 져 탈락했다. 그랑프리 파이널을 포함해 5개 그랑프리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전국체전 출전으로 불참한 가운데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요르단)가 우승했다.

    여자 67kg급 김잔디(용인대)도 8강에서 페이지 엠시 페르손(미국)에게 101-3으로 패했다. 김잔디는 그랑프리시리즈 첫 출전이었다. 금메달은 로렌 윌리엄스(영국)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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