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中 "현 한중 문화교류 상황은 민심과 감정의 선택 따라 결정되는 것"



아시아/호주

    中 "현 한중 문화교류 상황은 민심과 감정의 선택 따라 결정되는 것"

    • 2017-10-20 16:20

    장홍썬 신문출판광전총국 부국장 "감정이 서로 융합하면 문화교류는 반드시 긍정적 방향으로 발전"

    자료사진

     

    중국 정부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 이후 소원해진 한중 문화교류와 관련해 "문화교류는 민심과 감정의 선택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며 현재 상황이 민심에 의한 것임을 강조했다.

    중국 신문출판광전총국의 장홍썬(張宏森) 부국장은 20일 베이징(北京)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제2차 기자회견에서 19차 당대회 이후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문화교류는 온도가 있는 교류이고, 이 온도는 바로 마음과 감정에서 나온다"며 이같이 답했다.

    장 부국장은 "민심이 서로 통하고, 감정이 서로 융합하면 문화교류와 협력은 반드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게 돼 있다"며 "이 문제는 우리가 함께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입장은 한한령(限韓令)으로 불리는 한국 콘텐츠 수입 제한 조치가 당국의 의지가 아닌 민심에 기반해 이뤄지고 있다는 기존 중국 정부의 입장을 되풀이 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장 부국장은 반면 얼마 전 폐막한 부산국제영화제를 언급하며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가 여전히 활발해질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내가 확인한 업계 상황으로는 중한 양국이 많은 협력 프로젝트를 각각 다른 수준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미디어 정책을 담당하는 중국 신문출판광전총국은 지난해 11월 중국 국영 CCTV, 위성방송 등에서의 한국 관련 방송을 전면 금지했는 가하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한국 콘텐츠 업로드도 제한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