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지난 9월 동해 美군함 크루즈 미사일 발사 대기"…美언론 보도



미국/중남미

    "지난 9월 동해 美군함 크루즈 미사일 발사 대기"…美언론 보도

    크루즈 미사일.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9월 중순 북한의 미사일 발사이후 동해를 초계중인 미군 전함에 크루즈 미사일 발사 대기명령이 내려졌었다고 미국의 외교전문지인 포린폴리시(FP)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FP에 따르면, 전 국방부 고위관료는 크루즈 미사일을 준비하라는 명령이 전례가 없다고 말하면서 이는 토마호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는 중대한 징후라고 지적했다.

    경고명령은 명령만 내려지면 즉각 행동을 개시할 수 있도록 대비하라는 지시로 토마호크 미사일의 경우 목표물을 프로그래밍(설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군은 화학무기 거점으로 알려진 시리아 공군기지에 크루즈 미사일 공격을 단행한 적인 있다.

    미 국방부의 한 전직관리는 만약 북한이 괌이나 일본, 한국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미 대통령이나 국방장관의 판단을 거쳐 토마호크 미사일이 신속 반격에 나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군 관계자들은 이러한 명령이 미국의 군사작전이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강력한 순항 미사일 발사를 고려하기 전에 미국은 사이버 전쟁이나 해상 봉쇄 등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해군장교 출신의 테드 존슨 뉴아메리카 연구소 연구원은 “경고명령은 참모들에게 문제를 충분히 검토하라는 것으로 실제 행동을 명령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로켓맨(김정은)이 비합리적인 결정이나 노골적인 도발을 감행할 경우 신속히 대응하라는 의미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동북 아시아에서 토마호크 미사일과 다른 무기체계에 대한 유사시 계획과 현재 상태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한편 군축전문가들과 퇴역 고위 군장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을 계속 조롱할 경우 더욱 도발적인 행동을 유발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