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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가 부동산 임대업 창업 1위?…7년전 보다 2.4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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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0대가 부동산 임대업 창업 1위?…7년전 보다 2.4배 급증

    박광온 "부모가 자녀명의로 한 것으로 추정"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10대 청소년과 20대 청년들이 부동산임대업에 가장 많이 뛰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공개한 국세청의 '창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세 미만의 부동산임대업 신규 사업자가 7년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2009년 2천 932명이던 30세 미만의 부동산임대업 신규 사업자가 2016년에는 7천 65명으로 2.4배나 급증했다.

    연령별로 비교할 때 부동산임대업 신규 사업자 중 30세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도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30세 미만의 부동산임대업 신규 사업자 비중은 2009년 23.4%에서 2016년 38%로 17.6%p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50세 이상은 8.3%에서 14.6%로 6.3%p, 40세 이상은 10.9%에서 20.8%로 9.9%p 늘었다. 60세 이상의 신규 비중은 8.2%에 그쳤으며 2009년 대비 2.5%p 늘어난 수준이다.

    부동산임대업은 보유하고 있는 주택이나 상가로 임대소득을 올리는 사업이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30세 미만 청년들이 직접 돈을 벌어 창업하기는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30대 미만에도 부동산임대업 창업은 부모가 자녀 명의로 부동산임대업을 하거나 부모에게서 자산을 증여받아 부동산을 보유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된다.

    박 의원은 "중장년층 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부동산임대업에 청년들의 창업 비중이 높은 것은 OECD 국가들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라며 "증여로 불로소득을 올리는 청년과 폐업률이 높은 소매업에 뛰어든 청년의 출발선이 같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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