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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수비·3점슛 11개' 삼성이 달라졌어요



농구

    '강한 수비·3점슛 11개' 삼성이 달라졌어요

    삼성이 개막전부터 승리를 거뒀다. (사진=KBL 제공)

     

    삼성은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임동섭과 김준일이 동시에 군에 입대하면서 전력에 구멍이 뻥 뚫렸다. FA 김동욱이 가세했지만, 높이가 확 낮아졌고 전문 3점 슈터 자리도 비었다.

    이상민 감독은 수비와 스피드로 승부를 걸 계획을 세웠다.

    이상민 감독은 14일 KGC와 개막전에 앞서 "높이가 낮아져서 상대 빅맨 수비 위주로 훈련했다"면서 "지난 시즌은 수비적인 선수가 부족해 공격적으로 했지만, 올 시즌은 수비에 신경을 썼다. 수비가 되면 스피드도 살아난다. 세계적으로 세트 오펜스 성공률이 떨어지는 추세"라고 올 시즌 팀 컬러를 설명했다.

    높이는 낮아졌지만,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앞세운 골밑은 여전히 탄탄했다. KGC 오세근, 데이비드 사이먼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여기에 빠른 속공과 3점슛으로 KGC 수비를 공략했다. 특히 외곽에서 임동섭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삼성이 넣은 3점슛은 11개. 지난 시즌 삼성은 경기당 평균 5.4개의 3점슛으로 전체 9위였다.

    삼성은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GC와 원정 개막전에서 3점슛 11개를 뿜어내며 82-70으로 승리했다. 김동욱과 문태영, 이관희가 3점슛 3개씩을 넣었다.

    2쿼터까지 스코어는 38-38. 삼성은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 막판 KGC의 추격을 허용했다. 마이클 이페브라의 돌파와 전성현의 3점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3점포를 림에 꽂았다.

    43-44로 뒤진 3쿼터 종료 8분56초 전 김동욱의 3점으로 흐름을 찾았다. 이어 종료 6분30초 전 45-44 상황에서는 속공을 이관희가 3점으로 마무리했다. 이관희는 48-46에서도 3점슛을 성공시켰다. 마키스 커밍스도 3점 릴리이에 가세했고, 종료 1분38초 전 이관희가 다시 한 번 속공 3점을 터뜨렸다. 3쿼터 스코어는 62-53까지 벌어졌다.

    삼성은 속공, 리바운드 모두 앞섰다. 속공만 6개. 리바운드에서도 40-30로 크게 앞서면서 KGC의 추격을 뿌리쳤다.

    KGC는 오세근, 사이먼이 25점 13리바운드 합작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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