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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북

    외국 품종 몰아 낼 '국산단감 신품종' 개발

    당도 높고 과실이 큰 국산 단감 5형제 본격 보급

    국산 품종 보급률 0%, 2025년 30% 이상 보급 전망

    우리나라 기후풍토에 잘 맞으면서 맛과 품질이 좋고, 병해충에도 강한 국산 단감 신품종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100% 일본 품종에만 의존하던 단감이 국산화의 길을 걷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단감 생산량은 지난해 20여만 톤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국산 품종이 없어 1960년대에 일본에서 들여 온 '부유', '차랑' 등의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수입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국내 기후조건에 맞고 맛과 품질이 우수한 5개 국산 신품종을 선발해 본격적인 보급에 나섰다.

    9월 말에 수확하는 '조완'과 10월 초에 수확하는 '원추', 10월 중순에 수확하는 '로망'과 '연수' 10월 말에 수확하는 '감풍' 품종이다.

    이들 품종은 수확시기가 모두 달라, 홍수출하를 예방하고 노동력 분산 효과가 크며, 맛과 품질도 일본 품종보다 훨씬 우수하다.

    특히 가장 빠른 9월 말에 수확하는 '조완' 품종은 당도가 일본 품종보다 3°Bx 높은 16°Bx 이상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식미가 우수한 특징이 있다.

    10월 초에 익는 ‘원추’ 품종은 과실이 크고 식미가 우수해 '조완' 이후 소비될 수 있는 품종으로 생리장해 발생이 적어 재배가 쉬운 장점이 있다.

    10월 중순에 익는 '로망'은 당도가 18.6°Bx로 단감 가운데 가장 높고 아삭아삭하고 즙이 많고, 저장성이 좋아 수출용으로 적합하다.

    '연수'도 당도가 17°Bx로 껍질이 매우 얇고 부드러워서 껍질째 먹을 수 있다.

    10월 말에 익는 '감풍'은 과실크기가 400g 이상으로 기존 품종보다 2배나 크고 당도도 15°Bx로 재배가 쉬워 ‘부유’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마경복 농업연구사는 "비타민C를 포함한 각종 무기질 함량이 높아 현대인의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손색이 없는 감이 소비자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새로운 국산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확립을 위해 보다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들 5개 품종이 농가에 본격 보급되면 현재 제로상태에 머물고 있는 단감 국산 보급률은 2020년에 10% 달성이 가능하고, 2025년까지 국산 품종 보급률이 30%를 넘을 전망이다.

    이들 품종의 묘목이 농가에 본격 보급되면 앞으로 2년 후면 소비자들은 시중에서 과실을 만나볼 수 있다.

    단조로운 단감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농가 소득 향상과 단감 산업의 새로운 활로 개척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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