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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학생 이상범, 신입생 현주엽이 펼칠 농구는?

    DB 이상범 감독(왼쪽), LG 현주엽 감독. (사진=KBL 제공)
    2016-2017시즌 프로농구가 끝난 뒤 10개 구단 중 2개 구단이 사령탑을 교체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DB(전 동부)는 김영만 감독 대신 이상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두 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LG도 김진 감독 대신 현주엽 감독을 선택했다.

    이상범 감독은 스스로를 '복학생'이라고 표현했다.

    이상범 감독은 2008-2009시즌 감독대행을 거쳐 2009-2010시즌부터 KGC 사령탑으로 활약했다. 2011-2012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도 경험했다. 2014년 2월 자진 사퇴한 뒤 국가대표 코치 등으로 일했다. 프로 복귀는 3년 만이다.

    반면 현주엽 감독은 '신입생'이다.

    현주엽 감독은 2009년 현역에서 은퇴한 농구계를 잠시 떠났다. 이후 2014년부터 해설위원으로 활동했지만, 코치 경험이 없는 초보 감독이다.

    그렇다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두 감독이 보여줄 농구는 어떤 색깔일까.

    ◇이상범 감독 "활기찬 농구"

    이상범 감독은 11일 미디어데이에서 "오랜만에 이 자리에 서다보니 울렁증이 있다"면서 한숨을 내쉰 뒤 복학생이다보니 여러모로 떨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시즌에 대한 각오가 생긴다"고 말했다. 모처럼 돌아온 무대에 대한 긴장감이 드러났다.

    DB의 전력은 예전만 못하다. 세 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주역들이 자리를 비웠다. 윤호영은 부상으로 사실상 복귀가 어렵고, 허웅은 입대했다. 팀의 상징 김주성은 어느덧 우리나이로 마흔을 바라보고 있다.

    이상범 감독은 "선수 구성이 지난 시즌보다 약한 게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두경민 등 젊은 선수들이 이번 시즌 주축이다. 이상범 감독은 "어떤 농구를 하겠다고 말하는 건 부임하기 전 이야기"라고 답을 피하면서도 젊은 선수다운 '거침 없는 플레이'를 강조했다.

    이상범 감독은 "지금보다 미래가 있기에 거침 없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외국인 선수도 다른 팀에 밀리지 않기에 해보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면서 "선수들과 지내보니 활기찬 농구를 펼치고 싶어졌고, 선수들도 그걸 원한다. 그런 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겠다. 두경민을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이 얼마나 발전하느냐가 목표다. 활기차게, 거침 없이 농구를 하면 우리 색깔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주엽 감독 "화려함보다 팀 플레이"

    현주엽 감독은 초보 감독답게 "처음 맡는 시즌이라 많이 배운다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 같다"고 살짝 몸을 낮추면서도 "비시즌 열심히 훈련했기에 외국인 선수와 호흡만 잘 맞추면 예전보다 좋은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주엽 감독은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스타 출신 사령탑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편견과도 맞서야 한다.

    현주엽 감독은 "삼성 이상민 감독의 첫 시즌 때 '마음을 좀 비워라. 눈높이를 낮춰라'고 마음 편히 이야기했는데 내 일이 되니 쉽지 않았다. 힘들게 고생하고 있다"면서 "다행스러운 점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훈련 과정에는 어려움이 없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LG는 지난 시즌 kt와 트레이드로 김종규, 김시래에 조성민까지 가세했다. 국내 멤버로는 밀릴 게 없다. 하지만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현주엽 감독은 팀 플레이를 강조했다.

    현주엽 감독은 "조금은 편하고, 화려한 것만 하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올 시즌은 궂은 일이나 팀 플레이로 방향을 잡았다. 잘 따라줄지 모르겠지만, 목표"라면서 "공격을 더 자신감 있게 하는 부분이 달라졌다. 수비는 포기하기보다 더 끈기 있는 걸 주문했고,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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