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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바그너·모차르트…가을 오페라 대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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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연/전시

    베르디·바그너·모차르트…가을 오페라 대격전

    완연한 가을을 맞은 10월, 오페라가 풍성하다. 서울의 국립오페라단을 비롯해 성남, 광주, 대구 등 지역에서까지 다양한 오페라가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먼저 국립오페라단은 베르디가 남긴 최고의 비극, 오페라 '리골레토'(10.19~22,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를 새롭게 선보인다.

    국립오페라단이 1997년 공연 이후 2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현대적 배경의 타락한 디스토피아, 나이트클럽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해석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의 명지휘자 알랭 갱갈과 젊은 연출가 알렉산드로 탈레비가 합류했다.

    또 브레겐츠 페스티벌 '카르멘'에서 활약했던 무브먼트 디렉터 란 아르투르 브라운이 합류해서 연기자들과 함께 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특별히 아크로바틱 댄서들이 등장하여 폴댄스, 에어리얼댄스 등 다양한 장면을 연출하여 공간적인 현실감을 높이고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질다 역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주역 소프라노 캐슬린 킴과 소프라노 제시카 누초가 맡았다. 만토바 공작 역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테너 정호윤이, 리골레토 역은 바리톤 데비드 체코니가 열연한다.

    올해 창단 26주년을 맞은 경남오페라단은 '아이다'(10.26~28, 경남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를 선보인다.

    오페라 아이다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이집트 라다메스 장군과 적국 에디오피아 공주 아이다 두 사람이 죽음의 순간까지 지키고자 했던 숭고한 사랑을 그린 베르디 최고의 역작이다.

    공주에서 일순간 적국의 노예로 추락해 조국과 연인 사이에서 고뇌하는 아이다 역에는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차세대 드라마틱 소프라노 조선형이, 목숨과도 바꿀 만큼 아이다를 사랑하는 라다메스 역에는 라 스칼라극장 최초의 한국인 테너 이정원이 맡았다.

    자신의 노예를 사랑하는 라다메스를 사랑하는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 역에는 한국의 대표적 메조소프라노 김지선, 아이다의 아버지이자 에티오피아 왕 아모나스로 역에는 깊은 감성의 바리톤 최병혁이 출연한다.

    성남아트센터는 바그너의 역작 '탄호이저'(10/26~29,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이 국내 무대에 오르는 것은 1979년 국립오페라단이 한국어로 번안해 올린 이후 38년 만이라 눈길을 끈다.

    더구나 이 작품이 오리지널 독일어 공연으로 국내에서 제작되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탄호이저는 독일 바이로이트 극장 출신의 바그너 전문 ‘헬덴테너’(Heldentenor: 주로 영웅 역할을 맡는 테너)인 로버트 딘 스미스가 맡는다.

    탄호이저를 사랑으로 감싸안는 엘리자베트 역은 2011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1위를 차지한 후 유럽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서선영이, 엘리자베트를 말없이 지키는 기사 볼프람에는 바리톤 김재섭이 출연한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베를린 3대 오페라극장 중 한 곳인 '코미셰 오퍼 베를린'이 제작한 오페라 ‘마술피리’(10.20~22,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1)를 선보인다.

    지난 2012년 베를린 초연 이후 전세계 18개 도시의 관객들을 만나며 ‘오페라의 미래’라는 호평을 듣는 작품이다.

    기존 오페라 공연과 달리 무대 세트 없이 오로지 영상과 연기만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특별한 작품이다.

    모차르트의 음악과 애니메이션, 배우들의 연기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IT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형식은 매우 이색적이다.

    1920년대 무성영화 캐틱터로 분장한 성악가들이 동화 같은 분위기의 애니메이션 영상에 맞춰 화려한 연기와 노래를 선보인다.

    제작총괄자 필리프 브뢰킹 감독은 “마치 거대한 만화 속에 생명을 불어넣은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오페라”라고 설명했다.

    무대에 투영되는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터 겸 일러스트레이터인 1927의 폴 배릿이 모두 수작업해 그린 그림이다. 모차르트 음악에 대한 그만의 독창적인 해석이 묻어나온다.

    다양한 오페라를 만나고 싶다면 대구로 갈 것을 권한다. 12일부터 5주간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오페라&휴먼'(OPERA&HUMAN)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개막작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작한 베르디의 '리골레토'(10.12~14)이다. 대구시향 상임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를, 헨드릭 뮐러가 연출을 맡아 무대에 올리게 된다.

    폐막작은 2009년 초연한 창작오페라를 보완해서 새롭게 탄생시킨 작품 '능소화, 하늘꽃'(11.10~11)이다. 1990년대 안동지역에서 발굴된 420년 전의 미이라와 편지 한 통을 모티브로 한다.

    이 외 메인 오페라 공연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만국립교향악단이 합작한 푸치니의 '일 트리티코'(10.26, 28),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베르디의 '아이다'(11.3~4)가 무대에 오른다.

    또한 축제 마지막날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와 한국 최고의 바리톤 고성현, 그리고 코소보 출신의 테너 라메 라하를 앞세운 '루치아노 파바로티 서거 10주년 기념콘서트'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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