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하이한국문화원(원장 서동욱)이 참여한 '웨스트번드 푸드 페스티벌'의 한국관 전경. 10월 4일 추석날을 '한국의날'로 정해 한국 문화와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릴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사진=주상하이한국문화원 제공)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 미식 축제가 중추졔(仲秋節·추석)인 10월4일을 '한국의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벌일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주상하이한국문화원(원장 서동욱)은 중국의 국경절 연휴인 10월 1일~8일까지 열리는 '웨스트번드 푸드 페스티벌'에 참가해 한국 농식품과 평창 동계올림픽 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웨스트번드 푸드 페스티벌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11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며 8일간 예상 관람인원만 약 1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상하이문화원은 추석 당일 날인 10월 4일로 잡힌 '한국의날' 행사를 맞아 송편 빚기 및 사물놀이·한국무용 등 전통문화예술 공연 상연과 더불어 한지한복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동욱 상하이한국문화원장은 "최근 들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 등으로 한국 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던 점을 고려하면 오랜만에 맞이하는 좋은 기회"라며 "평창 동계올림픽과 한국 식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