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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4천 팬과의 팬미팅 "실망시키지 않겠다,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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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준열, 4천 팬과의 팬미팅 "실망시키지 않겠다, 함께해요"

    4시간 동안 '특급 팬 사랑' 전해

    5단 생일 케익과 함께 사진을 찍은 류준열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택시운전사'로 데뷔 2년 만에 천만 배우라는 영예를 얻은 배우 류준열이 32번째 생일을 맞아 팬미팅을 개최했다.

    9월 25일생인 류준열은 생일보다 이틀 전인 23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017 류준열 생일 팬미팅'을 열었다. 그는 앞서 지난해 9월 25일에도 생일 기념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작년 생일에 이어 올해도 MC 김태진이 장장 4시간에 이르는 팬미팅을 진행했다.

    류준열은 이날 정준일의 '너에게'를 부르며 무대에 올랐다. 팬미팅에서 어떤 노래를 부르면 좋을까 생각하며 팬레터를 읽다 팬이 불러주면 좋을 것 같다고 써 준 곡 중 고르게 됐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노래'로 시작한 팬미팅에서는 이후에도 류준열의 노래와 춤 솜씨를 확인할 수 있는 코너들이 이어졌다. 그의 성을 딴 류(柳) 노래방 코너에서는 아예 노래방 기계를 가져다 놓고 애창곡, 댄스곡, 신청곡을 불렀다.

    류준열은 이날 팬미팅에서 '두 사람', '아이처럼', '오빠야', '나 어떡해' 등을 불렀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첫 곡으로는 성시경의 '두 사람'을 불렀고, 이후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김동률의 '아이처럼'을 불렀다. '응답하라 1988'에서 고경표, 이동휘와 무대를 꾸민 바 있는 '어젯밤 이야기' 무대에서는 춤 솜씨를 발휘하기도 했다.

    95점을 넘지 못하면 벌칙을 받는 규칙 때문에 류준열은 영화 '택시운전사' 속 구재식의 대사를 연기하고, 극중에서 불렀던 '나 어떡해'를 불렀다. 최근 라미란 덕분에 알게 됐다는 신현희와 김루트의 '오빠야'를 열창했다.

    평소 애교가 정말 없다는 류준열은 팬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애교를 선보였다. 능청스럽게 '내 마음속에 저장'을 하는가 하면, "너무 옛날 거 아니냐"면서도 귀요미쏭을 완창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팬미팅에는 몰래 온 손님도 있었다. 지난해 MBC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 인연을 맺은 방송인 권혁수가 깜짝 등장해 두 사람만의 앙숙 케미를 보여줬다. 류준열은 권혁수를 위해 15분 만에 캠핑 요리를 만들어 선보였다.

    삼겹살과 고추장 볶음면, 마요네즈를 찍은 파, 스팸 구이 등으로 마련된 한 접시 요리에 권혁수는 "퓨전의 끝을 본 것 같다", "못하면 못한다고 이야기할 줄 아는 청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등의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류준열은 '아는 준열' 코너에서 자신과 관련된 문제 6개를 내어 1층, 2층, 3층 관객들에게 애장품을 선물했다. '응답하라 1988' 메이킹 영상에도 등장하는 티셔츠, 영화 '소셜포비아' GV 때 입었던 외투, 무릎담요와 핸드폰케이스 등 한정판 굿즈 등이 여섯 명의 팬에게 돌아갔다.

    배우 류준열이 23일 열린 팬미팅 말미 포토타임에서 팬들에게 포즈를 취해주고 있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류준열은 그동안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스틸컷 일부분만 보고 맞히는 코너에서 놀라운 관찰력과 센스를 선보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입술, 발목, 눈, 귀 등 아주 일부분만 나왔을 뿐인데도 '계춘할망', '섬 사라진 사람들', '로봇, 소리' 등의 정답을 연달아 말했다.

    이밖에도 류준열은 연기 실기시험을 앞둔 팬, 대학 마지막 학기에 취업을 준비하는 팬 등에게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특히 사랑에 아파하는 분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하자 "그런 순간들이 있을 때 저를 사랑하시면 된다. 굉장히 위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후 5시에 시작해 4시간 가까이 팬들과 함께한 류준열은 최근 발표한 솔로곡 '어떻게'를 부르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류준열은 "여러분들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며 "끝까지 함께할 테니 같이 함께해요 우리"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사랑합니다!"를 외치자 팬들이 "사랑하세요"로 화답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팬미팅은 매 순간 류준열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티켓 오픈 3분 만에 공연장 4천 석을 매진시키며 화제가 되었던 이번 팬미팅은 팬서비스 완전체로 똘똘 뭉친 역대급 행사로 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졌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 '더 킹', '택시운전사'로 관객들을 만났던 류준열은 최민식, 박신혜, 이하늬 등과 호흡을 맞춘 '침묵'(감독 정지우)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침묵'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류준열이 팬들과 함께 인증샷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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