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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이 쓰러졌다' 머리 두 차례 부딪혀 교체



축구

    '구자철이 쓰러졌다' 머리 두 차례 부딪혀 교체

    구자철. (사진=아우크스부르크 트위터)

     

    구자철(28, 아우크스부르크)이 쓰러졌다.

    구자철은 23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VfB 슈투트가르트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30분 얀 모라벡과 교체됐다.

    부상 때문이었다.

    구자철은 원톱 알프레드 핀보가손 밑에서 공격을 지휘했다. 카이우비, 마르셀 헬러가 구자철 좌우에 배치됐다.

    하지만 머리에 두 차례 충격을 받으면서 더 이상 경기에 뛰지 못했다. 전반 초반 상대 수비수와 공을 두고 다투다 머리끼리 부딪혔다. 구자철은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 상태를 점검하고 다시 들어왔다. 전반 28분 이번에는 넘어진 상황에서 아나스타시오스 도니스의 발길질에 머리를 맞았다. 결국 구자철은 그라운드를 떠났다.

    구자철의 부상 소식은 축구 대표팀에도 악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월7일 러시아, 10월10일 튀니지와 유럽 2연전을 치른다. 이미 이란, 우즈베키스탄 2연전을 통해 K리거들을 조기 소집한 탓에 이번 2연전은 해외파 위주로 꾸리기로 했다. 가뜩이나 자원이 모자란 가운데 구자철마저 쓰러졌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슈투트가르트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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