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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제주

    제주 제2공항 설명회 반대주민 반발로 무산

    반대주민 70여명, 절차적 정당성 문제 제기하며 거센 반발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18일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을 찾아 설명에 개최에 항의하며 공무원들과 거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이인 기자)
    제주 제2공항 추진상황 설명회가 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18일 오후 3시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는 제2공항 추진상황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서귀포시가 국토교통부 관계자를 초청해 주민들에게 제2공항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질의응답으로 설명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 소속 주민과 시민단체 등 70여 명이 찾아 거세게 항의했다.

    이들은 '제2공항 건설 중단'과 '의혹투성이 용역'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과 펼침막을 들고 설명회 중단을 요구했다.

    강원보 반대대책위원장은 잘못된 절차와 용역 문제를 지적했지만 검증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제2공항에 대한 일방적인 홍보를 그만 두라고 요구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18일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을 찾아 설명회 개최에 항의하며 공무원들과 거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인 기자)
    강 위원장은 검증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으면 앞으로도 모든 설명회를 반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우리의 생존권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제2공항을 반대한다는 말도 했다.

    반대위 소속 주민들은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을 두고 서귀포시 동(洞)지역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 자체가 주민들을 기만하는 요식 행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급기야 단상을 점거하려는 주민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공무원 사이 몸싸움까지 벌어진 끝에 설명회는 무산됐다.

    이상순 서귀포시장은 예정시간을 30분 가량 넘기자 설명회 중단을 선언했다.

    이 시장은 민생투어 과정에서 제2공항 건설을 궁금해 하는 주민들이 많아 설명회를 개최하려 한 것이라며 아쉬움을 전한 뒤 주민들의 궁금증은 국토부를 통해 소상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29일에도 제주 제2공항 건설 동굴 등 현황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 간담회가 반대 주민들의 저지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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