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 복귀'에 대해 "충분히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6자 회담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6자 회담에 복귀하자고 유엔에 제안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검토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우리가 한반도 운전석에 앉아 있다고는 하지만 자칫 주변 강대국에 운명을 넘겨주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올 수 있다"며 "6자 회담에 복귀해 우리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대로 가면)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없고, (무기 구매 등에) 수십조 원을 들여도 멈출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총리는 "무한정 끌려갈 수 없다는 것을 저도 잘 안다"고 밝혔다.